Th09/Komachi's Endings/ko: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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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 연결이 없었던 인간은 강을 건너지조차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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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revision as of 21:34, 15 October 2023

코마치 엔딩

Gnome-colors-gtk-edit.svg end12.end.jdiff

8피안화가 피는 길. 무연총으로 이어지는 길 없는 길이다.

10이곳은 고립된 채 죽음을 맞은 영혼이 곧잘 모이기에 그만큼 대단히 서글프고 쓸쓸하다.

12살아있는 동안에 좀 더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어 두었다면 죽은 후에도 명랑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을 테지.

17<tl$코마치:> "손님.

19<l$> 죽기 전에는 자산가였지?

21<l$> 꽤 든든해 보이는 혼이길래 바로 알았어."

23<tl$영혼:> "......"

25<tl$코마치:> "응?

27<l$> 뭐라고? 바깥 세상에서는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하고서부터 <l$> 마음이 좁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30<tl$코마치:> "하하핫~!

32<l$> 무슨 소리셔 손님.

34<l$> 그런 말은 시기심에서 생겨난 헛소리야. 믿어선 안 되지."

36<tl$영혼:> "......?"

38<tl$코마치:> "잘 들어봐. 기질이라는 것은 혼의 질이야.

40<l$> 그게 버는 돈의 양에 의해 바뀌는 일은 없다 이거지.

42<l$> 반면, 기질이 좋다면 돈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44<l$> 반대로 나쁘다면 덕을 잃으며 돈도 안 모여."

46<tl$코마치:> "그러니까 돈이 있는 사람이 덕이 있는 인간일 경우가 훨씬 더 많고

48<l$> 가난뱅이는 자신의 덕이 없는 것 때문에 가난뱅이가 <l$> 되어버린 경우도 많아."

52<tl$코마치:> "봐, 벌써 건너편이 보이네.

54<l$> 이것도 다 손님의 생전 행실이 좋아서 그런 거야.

56<l$> 나쁜 인간이면 며칠이 걸려도 도착 못하게 될 때도 있다고."

58<tl$코마치:> "아무튼 거꾸로, 손님에게 질투를 품고 험담을 했던 인간들은 덕이 없는 인간이지.

60<l$> 정말로 덕이 있는 인간이라면 돈을 많이 모으고 그것을 쓰게 되어 있어.

62<l$> 즉,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이 돈을 번다는 거야.

64<l$> 에구, 손님한테는 공자 앞에서 문자쓰는 것 같은 이야기일까?"

66<tl$코마치:> "뭐, 다들 그걸 알고 있기에 신사에 새전을 기부하는 등의 시스템도 유지가 되지.

68<l$> 아 맞다, 이 근처에 그런 걸 전혀 모르는 신사가 한 군데 있는데

70<l$> 거기가 정말 예술이란 말야.

72<l$> 어떠셔? 그 신사가 장사 말아먹는 재미난 이야기라도 들을래? 됐어? 그럼 말고."

74<tl$코마치:> "그럼, 손님도 더 잘 알만한 이야기나 할까.

76<l$> 맞아, 역사에 '추신구라'라는 이야기 있는 거 알지?

78<l$> 아아, 물론 아시겠지.

80<l$> 그렇다면 얘기가 빨라. 그 이야기의 지독함에 대해 함께 얘기해 볼까."

82<tl$영혼:> "......"

84<tl$코마치:> "이제 도착했네.

86<l$> 이 다음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겠지.

88<l$> 응? 잘 모른다고?"

90<tl$코마치:> "맞다 참, 요즘 바깥 세상 사람들은 염마님을 믿질 않으니까.

92<l$> 손님같은 부자 영혼이라면 <l$> 분명 좋은 판결이 나올 거라고 믿어.

95<l$> 나쁜 짓을 해서 돈을 번 것만 아니라면 말이야."

97죽은 자의 영혼과 나누는 이야기가 코마치의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99혼은 경험의 보물창고로, 그 이야기를 잘 듣는 것만으로도 바깥의 상태를 한 눈에 들어오듯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02하지만 여기서 아무리 영혼을 격려한다 해도 혼에게는 비정한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

105삼도천은 그 인간과 마음이 통하던 인간의 양, 즉 인덕을 따져서 체를 치듯 걸러낸다.

107이 단계에서 이미 딱히 악행을 저지른 적이 없더라도 사람과 사람사이 연결이 없었던 인간은 강을 건너지조차 못 할 것이다.

110강을 건너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염마의 재판이다.

112재판에서는 본인 행동의 옳고 그름에 대한 심문을 받게 된다.

114당신에게만 알려주는 이야기인데, 염마님의 재판에서 아무런 문책도 없이 넘어갈 수 있는 혼 같은 것은 아예 없다.

117일단 염마는 아무리 시시콜콜한 일이었다 해도 거기에 주목한다.

119벌레에게 살충제를 뿌렸던 일.

121마음 속으로 타인을 질투했던 일.

123꾸며낸 거짓말로 험담을 했던 일.

125그정도의 일 가지고도 장시간에 걸친 설교를 듣게 되겠지.

127염마에게 설교를 듣는다는 것은 살아있던 시절의 악행을 청산하는 것이며 설교를 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는 지옥으로 가는 것이다.

130오늘도 코마치는 '난 사신이라 정말 다행이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132<c$Congratulations! Ending No.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