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화영총/미스티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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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아 엔딩

8환상향과 바깥 세상의 경계에 위치한 하쿠레이 신사.

10지금 현재, 온 환상향 내의 꽃들은 마음껏 활짝 피어 있다.

12물론 신사의 벚꽃도 예외는 아니다.

14이만큼 꽃이 핀 신사에서 열리는 행사라 하면......

18<tl$미스티아:> "아~, 버~엊꽃, 벚꽃~, 지노라~♪"

21<tl$레이무:> "노래 안 부르고 꽃이나 좀 구경할 수 없니?"

24<tl$미스티아:> "꽃구경에서 노래를 안 부르다니 상상도 못 할 일이지~"

27<tl$마리사:> "평소 이상으로 시끄럽구만.

29<l$> 누구야? 쟤 부른 사람."

32<tl$레이무:> "난입이야 난입.

34<l$> 갑자기 쳐들어와서 부르고 있는 거라니깐."

37<tl$미스티아:> "같이 부르는 것도 안 돼.

39<l$> 내가 부를 때 방해하지 말아 줘."

42<tl$마리사:> "부르라 해도 안 불러."

45<tl$레이무:> "평소엔 노래 잘 하잖아?"

49<tl$미스티아:> "그럼 다음 곡 '저 벚꽃은 알칼리' 갑니다~"

52<tl$레이무:> "뭐, 술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l$> 먹을 게 줄어드는 것도 아니니 괜찮지 않아?"

56<tl$마리사:> "상관은 없는데."

58<tl$마리사:> "이런 자리에 저런 녀석은 <l$> 원래 안 올 줄 알고 있었다고."

62<tl$레이무:> "아 그래?

64<l$> 명랑헤가지곤 맨날 올 것 같지 않니?"

67<tl$마리사:> "이런 술파티의 메인은 구운 새 요리 아니냐."

70<tl$레이무:> "아하. 바로 저런 걸 보고 '오리가 파를 짊어지고 먹히러 온다'는 거구나."

73<tl$마리사:> "참새처럼 보이기는 한다만."

76<tl$미스티아:> "무슨 얘기들을 하는 거야."

79<tl$마리사:> "참새가 꼬챙이에 꿰이는 이야기."

82<tl$레이무:> "꼬챙이에 꿰여서 잘 구워지는 얘기야."

85<tl$미스티아:> "신나는 꽃놀이에서 무슨 살벌한 소리들을~"

88<tl$레이무:> "오히려 살벌한 건 꽃놀이인데.

90<l$> 벚꽃을 구경하는 연회이기 때문이지."

93<tl$마리사:> "그래?"

96<tl$미스티아:> "왜?"

99<tl$레이무:> "벚꽃은 죄를 흡수하고서 시간을 들여 땅으로 되돌려 보내 주거든.

101<l$> 때문에, 죄를 범한 사람들의 혼이 모이는 꽃이라서 그래."

104<tl$마리사:> "호오."

107<tl$미스티아:> "헤에."

109미스티아는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어디서 누구에게 들었는지는 기억해내지 못했다.

112그렇다. 그는 대단히 잘 잊어버린다.

114미스티아에게 설교는 거의 의미가 없었다.

116그래서 미스티아는 또 꽃을 보고 떠들며, 노래를 불렀다.

118다만 염라왕의 설교도 전혀 소용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라, 신사의 꽃놀이에 난입했던 것도 그 설교 덕택이었다.

121끼어든 시점에서 목적을 벌써 거의 잊고 있다고는 하나......

123선택한 곡이 진혼가였던 것이다.

125놀랍게도 미스티아는 처음으로 노래에 명확한 목적을 담았다.

127단지, 딱 처음 곡 뿐이었긴 했지만......

129<c$Congratulations! Ending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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