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파츄리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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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홍마관.@

 호숫가에 있는 악마의 관.@

 홍마관 일대는 짙은 안개에 싸여 기온이 오르지 않는 여름이 되었다.

 

 파츄리가 돌아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날씨는 아직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 오니를 쓰러뜨린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이건 정말로 자연현상인 걸까.

 

파체 "......이거야......@    이건 그 때 용궁의 사자가 했던 말......"

 

 파츄리가 펼친 책에는 지진의 징조, 즉 지진의 발생 전에

 일어나는 기현상들이 적혀 있었다.

 '메기가 날뛴다', '물고기가 뭍으로 올라온다' 그런 내용들이었다.

 

파체 "'이상한 색의 구름이 보이는 일이 잦다',@

   '용궁의 사자가 나타난다'.@

   그래......"

 

파체 "다음은, 어째서 생물들의 기질이 흡수되는가......@    아무리 봐도 이건 누군가 꾸미는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사쿠야 "파츄리 님!@     무사하신가요!?"

 

파체 "무슨 일이야? 그렇게 놀라고."@

사쿠야 "아뇨, 아무래도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대지진이 있었다고 들어서."

 

파체 "......대...지진......?"@

사쿠야 "신사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홍마관에는 지금 당장 확인할 만한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파체 "전혀 못 느꼈어.@

   정말 신사가 무너졌다고?"@

사쿠야 "얼마나 집중을 하셨으면......무엇을 조사하고 계셨나요?"

 

파체 "응, 아니. 지진 좀 조사해보고 있었어."@

사쿠야 "네? 아까 지진을 전혀 못 느끼셨다고......"@

파체 "아니, 우연이야. 그저 단순한 우연."

 

 파츄리는 저번 싸움에서 들었던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신사가 무너진 한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

 파츄리는 범인을 착각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렇다면 그 오니는 어째서 천계에 있던 것인가.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았던 파츄리는 사쿠야에게 이렇게 시켰다.

 '그 무녀를 구름 위로 가게 만들어 줘'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