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레이무 엔딩

From Touhou Patch Center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The printable version is no longer supported and may have rendering errors. Please update your browser bookmarks and please use the default browser print function instead.
This page is a translated version of the page Th105/Reimu's Endings and the translation is 100% complete.


Gnome-colors-gtk-edit.svg data/scenario/reimu/ed.cv0.jdiff

 

 여름의 하쿠레이 신사.@

 동쪽 경계에 있는 신사...... 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박살나 있다.@

 신사로서의 기능은 잃지 않았지만 주거지로서의 기능은 전무했다.

 

 절반만큼은 개인의 기질에 의해 고정되어 있던 날씨도

 지금은 예측할 수 없는 불규칙함을 되찾은 상태였다.@

 무너진 신사를 다시 세우려면 맑은 날이 계속되는 편이 좋은데......

 

텐시 "......아, 그 기둥 저기였나?"@

레이무 "책임지고 확실하게 고쳐놔."@

텐시 "이 정도 신사는 천녀의 손을 거치면 순식간에 다시 세워질 걸."

 

레이무 "......지가 부숴놓고 이 정도라고 말하는 것도 좀 그렇잖아.

    바로 재건시킬 수 있다면 놀지 말고 얼른 끝내."@

텐시 "그치만, 오늘은 저 기둥만 세우고 끝낼래."

 

레이무 "뭐야, 오늘 막 시작했으면서.@

    신사 무너뜨린 건 네 책임이니까,

    원래대로 될 때까지는 천계로 돌아가기 없기다?"

 

텐시 "그건 나도 바라는......아니 그게 아니라.@

   너무 보채지 마.@

   거기다 지금은 맑지만, 이제부터 <accent>비가 내릴 거야</accent>"

 

레이무 "......흐~응.

    일기예보가인 네가 말한다면야 그렇겠지 뭐."@

텐시 "일기예보가는 아닌데......"

 

레이무 "......점심 때는 그렇게나 맑았는데, 완벽한 폭우네."@ 텐시 "점심때엔 찌는 듯이 더웠으니 저녁에 소나기가 오는 거야."

 

레이무 "여하튼, 요전에 이상한 녀석이 말하던데. 또 대지진이 일어날 거라나......"@

텐시 "이상한 녀석?"@

레이무 "뇌운 속을 누비고 다니는데, 대뜸 환상향에 대지진이 올 거라 그랬거든."

 

텐시 "아, 용궁의 사자 말이지?"@

레이무 "그런가? 뭔가 하늘하늘거리는 녀석이었는데."@

텐시 "맞아. 용궁의 사자가 한 말이면 틀림없어."

 

텐시 "용궁의 사자는 대지진이 일어날 것을 전하려고

   뇌운 속을 누비고 다니거든.@

   용궁의 사자가 그렇게 말했다는 건......"

 

텐시 "가까운 시일 내에 큰 지진이 일어날 거야.@

   이런 작은 신사를 뭉갤 정도가 아니라 아주 큰 지진이."@

레이무 "흐~응. 비상식량이라도 준비해놔야 되나."

 

텐시 "그래도 잘 됐네. 신사가 이미 무너져 있어서."@

레이무 "네가 박살냈잖아."@

텐시 "신사가 이만큼 박살나 있는데 설마 이 이상 피해가 나오겠어?"

 

레이무 "......그 지진은 어떻게 안 돼?"@

텐시 "후후, 그래서 마침 잘 됐다는 거야.@

   지진을 일으키는 것도 막는 것도, 내 손에 걸리면 암것도 아니지."

 

텐시 "다시 세우기 전에 신사 터에다 요석을 꽃자."@

레이무 "요석?"@

텐시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돌이야."

 

텐시 "요석은 지면에 놓으면 땅 속 깊게 뻗어나가서

   오오나마즈의 머리를 짓누르거든.@

   그렇게 해서 지진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레이무 "호오, 온천이라도 팔 수 있을 것 같네."@

텐시 "그 부작용으로, 만에 하나 요석이 뽑히면

   열받은 큰메기가 요동쳐서 괴멸적인 지진이 터지게 되지만."

 

레이무 "그래도 뽑히지만 않으면 되잖아?@

    그 돌 묻어놔 줘."@

텐시 "맞아, 뽑히지만 않으면 돼."

 

 신사는 천인과 천녀의 손에 의해 착착 복원되고 있다.

 텐시가 놓은 요석이 환상향에 안정도 가져다 줄 것이다.

 그것과 동시에......

 

 약간의 불안을 남기게 된다.  레이무는 복원된 후의 신사를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