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 백옥루는 바야흐로 봄의 끝을 고하려 하고 있었다.
결국, 사이교우아야카시는 꽃피긴 했지만 활짝 피는 일은 없었다.
|
|
11 그래도 명계의 꽃놀이는 그야말로 우아하고 품격있게 행해졌다.
이것도 저것도, 매년 있는 일......
|
|
16 <tl$요우무:> "......언제나 매번"
|
|
19 <tl$요우무:> "......꽃놀이하고 나면"
|
|
22 <tl$요우무:> "......아무도 뒷정리를 안 하네."
|
|
25 <tl$요우무:> "......이러다 나 삐뚤어진다고."
|
|
28 <tl$???:> "지저분한 정원이구만.
<l$> 모처럼 구경하러 왔는데."
|
|
32 <tl$요우무:> "이미 문 닫았어."
|
|
36 <tl$마리사:> "약속대로 꽃놀이 보러 오셨다."
|
|
39 <tl$레이무:> "마리사가 말한 대로 벚꽃이 대단하네~"
|
|
42 <tl$요우무:> "약속?"
|
|
45 <tl$요우무:> "그리고 당신들은 언제부터 망령이 된 건데."
|
|
48 <tl$레이무:> "안 죽어도 그냥 들어와지던데?"
|
|
51 <tl$요우무:> "어? 결계는??"
|
|
54 <tl$마리사:> "레이무가 건드렸더니 그냥 사라졌어."
|
|
57 <tl$요우무:> "건드리지 마, 그런 사람은,"
|
|
60 <tl$???:> "어머, 아직도 정리가 안 된 거야?"
|
|
64 <tl$유유코:> "요우무, 얼른 정리하도록 하려무나.
<l$> 오늘은 손님들이 오시잖니."
|
|
68 <tl$요우무:> "유유코님, 손님이라니......"
|
|
71 <tl$마리사:> "당근 우리를 말하는 거다.
<l$> 어떠냐, 놀랐지?"
|
|
75 <tl$유유코:> "어머, 벌써 와 있잖아.
|
|
77 <l$> 죽음과 벚꽃의 땅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
|
80 <tl$레이무:> "초대해준 건 기쁜데,
<l$> 망령한테 초대받고 싶진 않았는데 말야."
|
|
84 <tl$유유코:> "요우무, 아무튼 오늘은 꽃놀이야.
|
|
86 <l$> 빨리 정원을 청소해두도록.
|
|
88 <l$> 그리고 프리즘리버 세자매도 불렀으니까 그렇게 알아두렴."
|
|
91 <tl$마리사:> "땅거미술도 가져왔다구.
<l$> 오늘 밤은 올나잇이다."
|
|
95 <tl$유유코:> "어머, 멋져라.
<l$> 다시 살아날 것만 같아~"
|
|
99 <tl$요우무:> "......이젠 마음대로들 해."
|
|
102 축제 뒷정리만큼이나 쓸쓸한 일도 없다.
하지만 그건 분명 축제가 그만큼 즐거웠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뒷정리가 쓸쓸하면 쓸쓸할수록, 요우무는 안심이 되었다.
|
|
107 <c$ENDING No.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