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앨리스 스토리
스테이지 1
data/scenario/alice/000.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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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아, 한 발 늦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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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내 예상은 옳았지만...... |
Reimu |
누구야! |
Reimu |
뭐야, 너였어? |
Alice |
역시 지진 일어났지? |
Reimu |
역시는 또 뭐야. |
Alice |
요즘들어 자주 보이는 붉은 구름, 그리고 굵은 우박. |
Alice |
이것들은 전부 지진의 징조야. |
Reimu |
붉은 구름? 우박이라고? |
Alice |
어라? 우박이 멈췄네......@ 요새는 매일같이 우박이 쏟아졌는데. |
Reimu |
지진이 일어날 걸 알았다면 빨리 좀 알려줬음 좋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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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아~ 오갈 데 없는 분노를 어쩌면 좋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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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나도 아직 조사중이었고 이렇게 빨리 지진이 일어날 줄은 몰랐지...... |
Reimu |
하으~ |
Alice |
그렇지만 아직 징조가 사라지진 않았어. |
Alice |
또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네...... 방심할 순 없겠어. |
스테이지 2
data/scenario/alice/001.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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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우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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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이건 우박과는 비교도 안 되는 이상현상이잖아. |
Youmu |
멈춰, 어딜 멋대로 들어오려고...... |
Alice |
신사 뿐만 아니라 백옥루도 큰일이라고 들었거든. |
Alice |
또 지진에 무너졌나 했더니만...... 한여름에 이런 폭설이라니...... |
Youmu |
그래도 무단 진입은 안 된다구? |
Alice |
당신도 지진에 주의해. |
Alice |
이런 이변들이 지진의 전조일지도 몰라. |
Youmu |
지진? |
Alice |
잠깐 조사 좀 할게? |
Youmu |
아니, 안 된다니까. |
Youmu |
어떤 이유가 있든 백옥루에 무단으로 들어올 순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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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u |
한여름의 눈과 지진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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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이것도 다 모두를 위해서 그런 거라고. |
Youmu |
뭘 보고 지진이 일어난다는 건지...... |
Alice |
끊이지 않는 우박, 붉은 구름, 이상한 기후는 지진의 전조이기도 하거든. |
Alice |
실제로 신사는 벌써 지진 때문에 무너졌어. |
Youmu |
어? |
Youmu |
전혀 못 느꼈어...... 신사가 무너질 정도의 지진이라면 좀 커야 할 텐데. |
Alice |
응? 그것도 그렇네...... |
스테이지 3
data/scenario/alice/002.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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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chouli |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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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잠깐 조사할 게 있어서 말이지. |
Patchouli |
...... |
Patchouli |
당신의 기질은 우박. |
Patchouli |
우박은 상승 기류로도 자신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는 날씨. |
Patchouli |
당신한텐 정말 딱 맞아. |
Alice |
무슨 말이야? |
Patchouli |
조사할 거라는 건 날씨겠지? |
Alice |
아냐, 지진이라고! |
Patchouli |
지진......?@ 어째서 지금 지진 같은 걸? |
Patchouli |
지금 조사해야 하는 건 날씨야.@ 당신은 아직도 전혀 모르는 것 같네. |
Alice |
뭐라고? |
Alice |
됐어, 내가 스스로 조사하고 말지! |
Patchouli |
흥. 미숙하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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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chouli |
지진, 지진이라고?@ 흠, 그런 견해도 있을 수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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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그럼 내 마음대로 조사하겠어! |
Patchouli |
정말,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데...... |
Sakuya |
파츄리 님, 차 드실 시간입니다. |
Alice |
아, 고마워. |
Sakuya |
당신 몫은 없습니다. 근데 또 여긴 어느 새에 들어오셨을까. |
Patchouli |
사쿠야, 그녀석 좀 밖으로 끌고 나가. |
Sakuya |
알겠습니다. |
스테이지 4
data/scenario/alice/003.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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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뭐 좀 조사만 하려고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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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
파츄리 님은 좀 바쁘신 모양입니다.@ 매일 날씨나 구름이나...... 그런 말만 계속 하시고. |
Alice |
아까도 그랬어.@ 구름......이란 거 혹시 붉은 구름 말하는 거야? |
Alice |
으~음.@ 구름 말이지...... |
Sakuya |
당신도 뭔가 고민하는 듯이 보이지만 일단 벌 좀 받아야겠네요...... |
Alice |
아, 꼭 그래야 돼? |
Sakuya |
이래서야 모범이 서질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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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
원래 도서관 이용자는 파츄리 님 한 분 뿐이십니다. |
Sakuya |
사설 도서관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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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그래그래 알겠어. 그녀석 방해 안 하면 되잖아. |
Sakuya |
당신이 조사한다는 건 뭐죠? |
Alice |
지진이 일어날 징조가 보여서 조사해보고 싶었는데...... |
Alice |
아무래도 저 붉은 구름은 부자연스럽단 말야...... |
Alice |
어쩌면 자연물은 아닐지도 모르겠네. |
스테이지 5
data/scenario/alice/004.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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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구름 속은 예상 이상으로 거친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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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일단 뭔가 단서라도 있음 좋겠는데...... |
Iku |
하늘을 비색으로 물들이는 것은 대지의 하품. |
Iku |
대지의 하품은 눈을 뜰 징조. |
Iku |
머지않아 환상향이 눈을 뜨겠지요. 거칠고, 잔혹하게도. |
Alice |
이런 어두운 구름 속을 누비고 다니다니......@ 평범한 존재는 아닌 것 같네. |
Iku |
저는 단지 위험을 알릴 뿐인 용궁의 사자.@ 붉은 구름을 누비는 자이지요. |
Iku |
일부러 구름 속을 올라오신 당신이 제가 보기에는 신기하신 분입니다. |
Alice |
용궁의...... 사자? |
Iku |
네, 저희들은 붉은 구름을 누비고 다닐 뿐인 사자입니다. |
Alice |
용궁의 사자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
Alice |
용궁의 사자......@ 아, 그래! |
Alice |
용궁의 사자가 나타난다는 건 지진의 전조였지! |
Iku |
그러하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진은 일어날 것입니다. |
Alice |
끄으응. 이거 갈수록 내가 예상했던 증거들이 튀어나오잖아...... |
Iku |
그것은 피할 도리가 없는, 잔혹한 사실. |
Alice |
대체 어쩌면 좋담...... |
Alice |
맞아! 징조를 전부 없애면 반대로 지진이 안 오게 된다고 책에 적혀 있었어! |
Iku |
네? |
Alice |
당신을 없었던 일로 하고 붉은 구름을 사라지게 하면 혹시 모르지! |
⧼lose⧽ | |
Iku |
유감스럽지만, 저를 쓰러뜨리신다 해도 지진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
Iku |
당신의 인형도 타지 않도록 불이 있는 장소에선 주의하시는게 좋을 것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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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일단은 이겼다! |
Iku |
유감스럽지만, 저를 쓰러뜨리신다 해도 지진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
Alice |
그런 건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
Alice |
이제 붉은 구름을 전부 사라지게 하면...... 근데 이게 가장 문제네. |
Iku |
붉은 구름 말입니까......@ 어쩌면 이 구름은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
Alice |
무슨 뜻이야? |
Iku |
이 구름의 성분은 물이 아닌......@ 생물의 본질로 구성되어 있사와요. |
Iku |
그리하여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였습니다만...... |
Iku |
하지만 붉은 구름이 생긴 이상 저희들은 활동해야만 하는 입장이었답니다. |
Alice |
거 봐, 당신도 이용당하고 있던 거라고!@ 저 위쪽엔 분명 지진을 일으키려 하는 흑막이 있어! |
스테이지 6
data/scenario/alice/005.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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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그렇게 일을 벌인 것까지는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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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붉은 구름을 만드는 녀석은 어디 있는 걸까. |
Alice |
앗, 지진!? |
Tenshi |
하늘로서 대지를 다스리고, |
Tenshi |
땅으로서 요석을 제어하며, |
Tenshi |
사람의 붉은 마음을 비추리라. |
Alice |
지, 지진을 이렇게 쉽게...... |
Tenshi |
지진을 일으킬 준비가 다 갖춰졌거든. |
Alice |
당신은 대체...... |
Tenshi |
나는 히나나위 텐시. 천계에 살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일상인 천인이야. |
Alice |
그런 건 됐고, 지진이라든가 붉은 구름같은 얘기를 좀 듣고 싶은데. |
Tenshi |
지진은 일어나. |
Alice |
역시...... 그럼 당신이...... |
Tenshi |
왜냐면 지진을 일으키는 게 나거든. |
Alice |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뭔가 부자연스런 징조 투성이였으니까. |
Alice |
그럼, 내가 당신을 해치우면 지진은 멈추는 거지? |
Tenshi |
그건 또 어떨까? 거기까진 보장 못 해주겠는걸~? |
Alice |
아? |
Tenshi |
난 지상 생물들의 기질을 붉은 구름으로 변화시켜 날씨를 바꾸긴 했어. |
Tenshi |
그 붉은 구름이, |
Tenshi |
지진을 일으킬 거야. |
Tenshi |
그 지진을 알아챈 사람이 나한테 와주기만 하면 그걸로 만족해. |
Tenshi |
그래서 시험삼아 신사에 지진을 일으켜봤어. 난 무녀가 올 줄 알았는데...... |
Tenshi |
뭐, 누구든 어때.@ 심심풀이 정도는 되겠지. |
Tenshi |
이후에 어디서 어떤 지진이 일어날진 모르겠지만 그런 건 내 알 바 아니거든. |
Tenshi |
어차피 여긴 하늘에 떠 있으니까. |
Alice |
...... 웃기는 녀석이네. |
Alice |
뭐가 그렇게 제멋대로야. |
Tenshi |
괜찮잖아! 너희들만 치사하게 말야. 나도 인간이나 요괴들이랑 같이 놀고 싶다고. |
Alice |
...... 어찌됐든 당신은 한 번 크게 혼 좀 나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아. |
Tenshi |
그래! 내가 <accent>이렇게</accent> 당하려고 얼마나 준비를 했는데!@ 자, 유정천의 경지에서 모든 마법을 쏟아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