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코마치 엔딩
< Th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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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scenario/komachi/ed.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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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천.@ 윤회를 맞을 때 건너야만 하는 최초의 난관.@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큰 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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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행방은 알 수 없고 그저 소리없이 흐르고 있다.@ 수심이 깊고, 강폭도 헤아릴 수 없다.@ 코마치는 그런 강에서 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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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돌 하나는 아빠 거)@ 코마치 "어이구, 아직 어린데 유령이라니.@ 애들은 인생경험이 없어서 재미있는 이야기는 잘 못 나누겠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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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돌 두 개는 엄마 거)@ 코마치 "그러니까 강가에서 곧잘 틀린 노력을 하고 말지.@ 노력하면 칭찬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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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돌 세 개는......)@ 코마치 "그게 아니지. 그래선 언제까지고 강 저편으로는 못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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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 "자신의 희망을 이루려는 노력은 그저 욕심의 실현일 뿐.@ 욕심은 망설임을 낳고, 망설임은 미련을 남기는 법이야."@ 유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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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 "넌 일단 그릇된 노력을 버리고 모든 걸 다 받아들이고 나서, 강을 건너야겠다."@ 유령 (......돌 하나는 아빠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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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 "모르겠다면 언제까지고 그렇게 계속 해보렴."@ 유령 (......돌 두 개......)@ 코마치 "그저, 그 미련이 나중에 한으로 변질될 게 문제야. 안타깝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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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 "혹시 현세를 잊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내게로 와.@ 특별히 저 편까지 데려다줄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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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는 외근 사신으로 이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뱃사공 일이 잘려도 어떻게든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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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혼을 데려가는 일을 맡게 된다면 제일 먼저 천계에 가서 천인들과 붙어보고 싶었다. 사신 따윈 무섭지 않다는 말이 못 나오게 만들고 싶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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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뱃사공 일도 제대로 안 하는 사신이 그런 직업에 채용될 리가 없다는 사실을 코마치는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