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코마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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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도천.@

 윤회를 맞을 때 건너야만 하는 최초의 난관.@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큰 강이다.

 

 물의 행방은 알 수 없고 그저 소리없이 흐르고 있다.@

 수심이 깊고, 강폭도 헤아릴 수 없다.@

 코마치는 그런 강에서 일하고 있다.

 

유령 (......돌 하나는 아빠 거)@

코마치 "어이구, 아직 어린데 유령이라니.@

    애들은 인생경험이 없어서 재미있는 이야기는 잘 못 나누겠다니까."

 

유령 (......돌 두 개는 엄마 거)@

코마치 "그러니까 강가에서 곧잘 틀린 노력을 하고 말지.@

    노력하면 칭찬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유령 (......돌 세 개는......)@

코마치 "그게 아니지.

    그래선 언제까지고 강 저편으로는 못 가."

 

코마치 "자신의 희망을 이루려는 노력은 그저 욕심의 실현일 뿐.@

    욕심은 망설임을 낳고, 망설임은 미련을 남기는 법이야."@

유령 (......)

 

코마치 "넌 일단 그릇된 노력을 버리고 모든 걸 다 받아들이고 나서,

    강을 건너야겠다."@

유령 (......돌 하나는 아빠 거)

 

코마치 "모르겠다면 언제까지고 그렇게 계속 해보렴."@

유령 (......돌 두 개......)@

코마치 "그저, 그 미련이 나중에 한으로 변질될 게 문제야. 안타깝게도."

 

코마치 "혹시 현세를 잊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내게로 와.@

    특별히 저 편까지 데려다줄 테니."

 

 코마치는 외근 사신으로 이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뱃사공 일이 잘려도

 어떻게든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혹시 혼을 데려가는 일을 맡게 된다면

 제일 먼저 천계에 가서 천인들과 붙어보고 싶었다.

 사신 따윈 무섭지 않다는 말이 못 나오게 만들고 싶으니까.

 

 허나, 뱃사공 일도 제대로 안 하는 사신이

 그런 직업에 채용될 리가 없다는 사실을

 코마치는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