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레이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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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정.@

 미혹의 죽림에 존재하는 신기한 저택이다.@

 오래된 양식일 텐데도 결코 빛이 바랠 기세가 없다.

 

 이름 그대로 영원히 변화가 없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지진만 일어나면 신사처럼 무너져버리는 걸까.

 

레이센 "......그래서, 아무래도 지진 걱정은 없다는 것 같습니다."@

에이린 "수고했어."@

레이센 "그런데, 요석이란 건 무엇인가요?"

 

 레이센은 천인에게서 신사에 요석을 꽂아놨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 돌이 지진을 진정시킬 것이라 한다.

 

에이린 "요석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누름돌 비슷한 거야.@

    화강암은 화산에서 생겨나는 돌인데......@

    요석은 그 화강암이 거대화한 걸 말하는 거지."

 

레이센 "아하......"@

에이린 "땅 속 깊숙히 지저계까지 뻗어내리는 긴 돌이라,

    지진을 막는 누름돌이 된단다."

 

에이린 "요석을 꽂을 수 있다니 그 천인도 보통은 아니구나."@ 레이센 "확실히 그렇게 거대한 돌이라면 다루기도 힘들 것 같네요."

 

에이린 "크기도 클 만하지.@

    천계 역시 원래는 지상에 꽃혀있던 요석이었거든."@

레이센 "네?"

 

에이린 "하지만 요석은 지진을 막기는 해도, 한번 뽑힐 때는     괴멸적인 지진이 일어나고 말아."

 

에이린 "요석이 뽑혀 천계가 생겼을 때에는 지상의 생물도 한 번 쓸려나갔어."@

레이센 "스승님은 그걸 보셨나요......?"@

에이린 "봤을 리 없잖니. 아주 옛날 일인걸."

 

에이린 "요석을 꽂는 천인......

    아마도 그 천인은 '나위' 일족일 거야."@

레이센 "그건 누구인데요?"

 

에이린 "나위 집안은 지진을 조종해서 지상을 지배했단다.@

    지상에 요석을 꽂았다는 건 또 무슨 꿍꿍이로 지상의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서......"

 

에이린 "주의할 필요가 있겠구나."@ 레이센 "알겠습니다, 동향을 계속 관찰할 게요."

 

 신사에는 요석이 땅 속 깊숙히 박혔다.

 그 돌이 환상향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인가,

 아니면 불안을 부를 것인가......

 

 어느 쪽이든 간에

 레이센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지진이 올 일은 없다고 생각해 안심했다.

 죽림의 구부러진 대나무는 어쩌면 요석에 놀란 대나무였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