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사쿠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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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is a translated version of the page Th105/Sakuya's Scenario and the translation is 100% complete.

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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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이건 대체......?

Sakuya

마치 내 몸에서 뭔가가 뽑혀나가는 것 같아.

Marisa

여어, 뭔 일 있냐? 요리에 쓸 빗물이라도 받으러 나오셨어?

Sakuya

비 같은 건 내리고 있지 않을 텐데.

Marisa

응? 비라면 내리고 있는데?

Sakuya

어라...... 비가 내리기 시작했네.

Marisa

그렇다구, 최근 비가 계속 내려서 곤란하다니까.@ 책 가지고 돌아가면 젖어서 눅눅해지고.

Sakuya

누가 멋대로 가져가래.

Sakuya

뭐, 요즘 날씨가 나빠진 건 확실하지만. 그것보다 뭐 짚이는 거 없어?

Marisa

으응? 전혀 짚이는 거 없는데.

Sakuya

봐봐, 네 몸에서도......

Marisa

뭐가 어쨌든, 난 너한테 볼일 없다고!

⧼lose⧽

Marisa

자, 그럼 오늘도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가볼까!

⧼win⧽

Sakuya

나도 너한테 볼일은 없어.

Marisa

그럼 싸우지 말라고.

Sakuya

네가 먼저 시비걸었잖아?

Sakuya

비도 그쳤겠다, 잠깐 외출이라도 다녀와볼까.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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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마치 몸에서 빨려나가는 듯한 이 기운......

Sakuya

몸에서 빠져나오는 기운이라 하면 역시 유령이지.

Youmu

무슨 일이죠? 그렇게 험상궂은 얼굴 하고선.

Sakuya

아니, 또 뭔가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서......

Sakuya

당신 몸에서도 빠져나오고 있어.

Youmu

네? 무, 무슨 소립니까?

Sakuya

몸에서 유령 비슷한 뭔가가.

Youmu

유령? 그거라면 뭐 이미 나와 있긴 합니다만.

Sakuya

수상하다면 수상하겠지. 여기 좀 지나가야겠어.

Youmu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비킬 생각은 없습니다.

⧼lose⧽

Youmu

요즘들어 내 주위만 더워서 못 견디겠어.

Youmu

집은 집대로 또 이상한 일만 일어나고.

⧼win⧽

Sakuya

자, 백옥루까지 데려다 줘.

Youmu

어쩔 수 없네요.

Youmu

하지만 지금 집에는 이상한 일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에요.

Sakuya

이상한 일......?@ 그럼 더더욱 빨리 가 봐야지.

Yuyuko

이상한 일이란 건 뭐니? 요우무.

Youmu

우왓, 유유코 님.

Sakuya

......어?

Sakuya

눈? 지금은 여름인데......

Yuyuko

내 주변에 이상한 일은 하나도 없단다.

Yuyuko

자, 내 집에 오고 싶다면 얼마든지 오렴.

Sakuya

아니, 엄청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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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게다가 이렇게 잔뜩 쌓여 있어......

Sakuya

어디가 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는 거야.

Yuyuko

눈이 내리면 쌓이는 게 당연하잖아?

Yuyuko

자, 당신도 여기 명계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고.

Sakuya

내가 모르는 사이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니...... 몸에서 나오는 안개 따윈 별 것도 아닌 이변이었어.

Sakuya

이렇게 괴상한 일을 당당히 떠벌리는 걸 보니까 당신은 오히려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것 같은걸.

Yuyuko

꼭 그렇지만도 않아.

Sakuya

으으음.@ 일단 아는 데까지는 이야기를 듣고 봐야지.

⧼lose⧽

Yuyuko

눈이 내리더라도 여름이라는 사실은 전혀 변하지 않아.

Yuyuko

당신은 저택으로 돌아가서 만일을 위해 개축이라도 하는 게 좋을 거야.

⧼win⧽

Yuyuko

아~ 시원한 여름이야.

Sakuya

오히려 추울 정도라고.

Sakuya

아까부터 묻고 싶었는데......@ 당신 몸에서도 붉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잖아.

Sakuya

그건 대체 뭐야?

Yuyuko

그거? 그 일이라면 벌써 해결됐으니까 됐어.

Sakuya

응?

Yuyuko

당신도 알고 싶으면 안개의 행방을 쫓으면 되지 않을까?

Sakuya

으음...... 그렇다면 역시 저기구나.

Sakuya

산은 별로 내키지 않지만.

스테이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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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이 정도 흐린 날씨면 쾌적하긴 쾌적한걸.

Sakuya

자외선도 강하지 않고, 수분도 뺏기지 않겠다.....

Sakuya

그야말로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야.

Sakuya

......

Sakuya

......산 날씨는 쉽게 바뀌는 법이지.

Aya

이봐 이봐, '영원히 입산금지' 라는 팻말 못 봤어?

Sakuya

그런 우스꽝스런 팻말은 못 봤어.

Aya

당장 돌아가.@ 산은 우리들 소유니까.

Sakuya

이렇게까지 날씨가 나쁘면 돌아가고는 싶은데......@ 좀 볼일이 있어서 가고 싶은 곳이 있어.

Aya

어쩔 수 없네.@ 어디로 가고 싶은데?

Sakuya

산.

Aya

여긴 산이야.

Sakuya

산......위쪽?

Aya

여기가 산 상층부야.

Sakuya

아니, 좀 더 위쪽이야. 산 위쪽의 위쪽.

Aya

뭔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여길 지나가게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Aya

그렇게 돌아다니고 싶으면 산기슭 밑에서나 얼쩡거리시지!

⧼lose⧽

Aya

자 자, 얼른 돌아가.

Aya

돌아가서 재밌는 사건이라도 일으켜달라고.

⧼win⧽

Sakuya

바람이 그쳤네.@ 지금이 산 오르기에 딱 좋겠어.

Aya

대체 이건 무슨 일입니까? 뭔가 이상한데요?

Sakuya

아까 명계에서 이상한 광경을 봤는데 말이지.@ 이상한 게 전염된 거 아닐까?

Sakuya

한여름에 내리는 눈......

Aya

네? 이상한 광경 말입니까?@

Aya

명계라고 했죠? 갑니다, 가볼래요!

Sakuya

다녀오시든가. 나는 좀 더 위에 볼일이 있으니까.

Sakuya

날씨도 회복됐고, 텐구도 쫓아버렸고.@ 지금은 시간이 내 편이 되어주고 있어!

스테이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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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그 망령이 말하는 걸 곧이곧대로 듣고 구름 속까지 와 버렸네.

Sakuya

여기까지 와 놓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 어떻게 만들어버릴까.

Iku

이런? 텐구도 아니고,

Iku

캇파도 아니고, 유령도 아니고.

Iku

인간이라니......?@

Iku

산 위쪽에 인간이 찾아오다니, 드문 일이네요.

Sakuya

뭐, 그렇지. 나도 오고 싶지는 않았어.

Iku

이 위쪽에는 산이 아니라 천계가 존재합니다.

Sakuya

천계?

Iku

본래 평범한 인간이 들어가서는 안 될 장소입니다.

Iku

천녀들이 눈치채지 못한 지금 돌아가시는 편이 좋을 겁니다.

Sakuya

산 위에 그런 곳이 있었다니......

Sakuya

갈 데 없는 등산을 시작하고 나서 첫 수확인걸.

Iku

돌아가실 생각이 없으신지요?

Sakuya

그렇네, 아쉽지만 지금 난 정면돌파 모드라 말이지.@

Sakuya

근데 당신은 누구야?

Iku

...... 저는 그저 충고를 전하는 용궁의 사자.@ 나가에 이쿠라고 하옵니다.

Sakuya

천계의 파수꾼 비스무리한 거?

Iku

저희 용궁의 사자는 천계와는 딱히 관련이 없사옵니다.@ 단지 유사시에 경고하기 위해 뇌운 속을 누빌 뿐.

Iku

그렇지만, 제가 노파심에서 드린 충고를 무시하는 건 별로 달갑지 않네요......

Sakuya

그래. 하지만 지금 나는

Sakuya

강행돌파 모드니까.

Iku

용궁의 사자의 충고는 가까운 미래의 비극을 피하는 하나의 묘책.

Iku

유감이지만 당신은 옳은 선택지를 하나 잃고 말았습니다.

⧼lose⧽

Iku

얌전히 돌아가셔서 대비하시는 게 좋아요.

Iku

불행히도, 환상향은 곧 엄청난 지진에 휩쓸리기 때문입니다.

⧼win⧽

Sakuya

자, 이제 천계로 가 볼까.

Iku

천계에 사시는 분들께서는 지상의 존재에 대해 눈길조차 제대로 주시지 않으십니다.

Iku

어쩌면 같은 생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지도 모르지요.

Sakuya

음. 조금은 명심해 둘게.

Iku

그러하온데도 어찌하여 천계로 가시는 겁니까?

Sakuya

그러고 보니 처음엔 그저 몸에서 나오는 붉은 안개를 쫓고 있던 것 같은데......?

Sakuya

어느 새 천계까지 가게 돼 버렸네.

Sakuya

그럼, 지금은 시간이 내 편이 되어주고 있으니까 이만 실례.

Iku

..... 붉은 안개? 몸에서?

Iku

붉은 구름도 그것 때문인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일어날 지진은......?

Iku

으으음, 혹시 전부 그 분의 장난일까?

스테이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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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

여기가 천계......?

Sakuya

날씨가 나빠질 일 없는 구름 위의 땅.@ 얼마나 사치스러운 세상인 걸까.

Sakuya

지상의 재해로부터 도망쳐......

Sakuya

응!? 지진? 천계에서?

Tenshi

지진을 일으키는 오오나마즈는 본래 천인들이 부리던 신이었다.

Tenshi

하늘은 대지를 다스리기 위해 공중으로 떠올랐다.

Tenshi

왜냐하면,

Tenshi

하늘은 거대한 요석이었으니까.

Sakuya

요, 요석?

Tenshi

그래, 요석이 하늘에 떠 있으니까 지진은 그치지 않아.

Tenshi

대지는 계속 살아 숨쉬면서 지상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겁니다.

Sakuya

지진은 일어나지 않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데.

Tenshi

당신은 무엇 때문에 여기 천계까지 온 건가요?

Sakuya

그러니까......

Sakuya

그, 그래. 한여름의 눈? 아니아니, 붉은 안개.@ 그거지. 붉은 안개가 신경이 쓰여서 여기까지......

Tenshi

그래서 이렇게 먼 천계까지?

Sakuya

그래요.@ 지금까지 단서 하나도 찾지 못 했지만.

Tenshi

으~응. 그래서는 만점은 못 주겠는걸.

Sakuya

어?

Tenshi

일단 붉은 안개는 내 검으로 끌어올린 거야.

Tenshi

그렇지만 내 목적을 아직도 알아채지 못 했잖아.@ 그래서야 당신은 가치가 없어.

Sakuya

대체 무슨 말인지......

Tenshi

나는 <accent>지상의 누군가가 내 이변을 눈치채서</accent>@ 천계까지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단 말야.

Tenshi

그랬더니 당신이 와서 하는 말이,

Tenshi

고작 소풍나온 기분으로 내 앞에 왔다는 거야?

Sakuya

뭔가 잘 모르겠지만......

Sakuya

굉장히 열 받는걸.

Tenshi

당신이 열 받건 말건, 어차피 내가 일으킨 이변을 해결할 수도 없잖아?

Tenshi

썩 돌아가서 이변 해결 전문가나 불러오시지 그래?

Sakuya

당신처럼 화나는 녀석도 정말 오랜만이야.

Sakuya

그렇지만 한 가지 착각을 하고 있어.

Sakuya

난 그냥 등산가가 아니라 이변 해결도 겸하고 있는 환상향의 메이드라고!

Tenshi

핫! 몸에서 피어오르는 붉은 안개를 알아챈 건 칭찬해주지.

Tenshi

하지만 붉은 구름이 무엇을 불러오는지 깨닫지 못했어.

Tenshi

붉은 구름이 불러오는 것이 무엇인가......@ 최대한 그 몸에 새겨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