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스이카 엔딩
< Th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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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scenario/suika/ed.cv0.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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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천인들이 사는 세계 중 하나이다.@ 여기에는 예쁜 꽃, 아름다운 노랫소리, 그리고 맛좋은 술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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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는 걸 잊고서 계속 춤을 추어도 되고, @ 지쳐 잠들 때까지 계속 마셔도 되고, @ 그런 세계가 구름 위에 있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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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야아~ 천계 진짜 편하다아."@ 텐시 "아니, 이게 또 여간 심심한게 아니라니까요."@ 스이카 "사치스럽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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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그치만 먹을거리는 지상 쪽이 더 맛있네.@ 술안주로 복숭아뿐이라니, 다른 건 뭐 없을까."@ 텐시 "그러니까, 안주로 이제부터 지상 사람들이 낚일 거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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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누가 최초의 대어가 될라나~"@ 텐시 "엑, 그 때까지 있을 생각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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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응. 이 주변 땅을 나한테 준다면서?"@ 텐시 "윽. 뭐, 뭐어. 빌려주긴 했는데.@ 다른 사람들한텐 안 들키게 조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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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어차피 나중에 다들 한번에 몰려올 거니까 상관없어."@ 텐시 "응?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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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네 꿍꿍이대로라면 지상에서 널 족치러 다들 쳐들어올 거잖아?@ 그리고 아마 무녀 정도쯤 되면 넌 아작날 거고. 그 다음은 어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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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시 "누가 진다고 그런담."@ 스이카 "그런 다음 또 심심해지면 어쩌게?@ 그러니 괜찮아, 나한테 맡기면 다들 모일 테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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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고, 스이카는 옆으로 털썩 눕고는 바로 잠들었다. 텐시는 스이카에게 져서 별 수 없이 천계의 한 구석을 빌려주게 되었다. 기한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텐시는 딱히 걱정하지는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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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금방 싫증나서 스스로 나갈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천계가 지상 사람들이 보기엔 환상의 낙원이라는 사실이 텐시에겐 너무나 이상하게 여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