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비상천/스이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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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is a translated version of the page Th105/Suika's Scenario and the translation is 100% complete.

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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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ka

이야~ 산을 오르자 산을 오르자~

Suika

요괴산도 정말 그립구나아~

Suika

그래도 옛날엔 이렇게 수상쩍지는 않았는데 말이지.

Aya

아야야야야. 헉. 어, 어째서 당신이 여기에!?

Suika

가끔은 운동도 해줘야지.

Aya

또 또 그러시네. 당신이 산에 오시면 모두가 혼란스러워 합니다.

Aya

조금만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Suika

딱히 텐구들한테서 산을 되찾자는 생각은 안 해.

Suika

내가 와도 신경쓰지 말고 술 마셔도 돼.

Aya

전 지금 일하는 중인데요.

Aya

어쨌든, 그게 그럴 수도 없단 말이죠.

Aya

만약 당신이 발견되면, 누군가가 당신을 돌려보내기 위해 움직여야만 해요.

Suika

누가 오든 안 질 테니깐 괜찮아.

Aya

그게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이기시게 되면 일이 크게 번진다는 말씀입니다.

Aya

조직이라는 건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Suika

헤에~ 귀찮겠다. 그런 건 그냥 때려쳐 버리지?

Aya

뭐, 그 편이 보다 더 마음에 안정을 가져오는 등 좋은 부분도 있으니까요.

Aya

그런 연유로, 당신이 제게 져서 돌아가시는 게 가장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Suika

그럼 어디 해보든가?

⧼lose⧽

Aya

그럼, 못 본 체 해 드릴 테니 얼른 돌아가주세요.

⧼win⧽

Suika

자, 이겨 버렸는데.

Aya

저기, 어디를 가려고 그러십니까?

Suika

산 꼭대기의 위쪽에. 아아아아아~주 위쪽.

Aya

기묘한 등산이네요.

Suika

아까도 말했지만 텐구들의 생활을 방해할 생각은 없어.

Aya

별 수 없군요. 제가 보증인이 되어 드릴테니 이대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Aya

그 대신, 텐구와 접촉하는 건 정말로 피해주셔야 합니다.

Suika

거짓말은 안 해.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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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ka

뭐야 이 구름은.

Suika

모두에게서 안개를 모으나 했더니만, 완전 허접한 방식이잖아.

Suika

이래가지곤 거의 다 날씨로 변해서 흩어져 버린다구.

Suika

마음을 모아서 뭘 할 생각인진 몰라도 금방 바닥이 드러날 거야.

Iku

붉은 구름의 농도는 기준치의 3배.

Iku

100배까지는 오차범위 내입니다.

Iku

지금은 아직 문제가 없다고 하지요.

Suika

와, 용궁의 사자 아냐. 진귀한 걸 다 보네.

Iku

어머낫. 거기 누군가 계시옵니까?

Suika

뭐 그렇지.

Suika

용궁의 사자가 납시다니, 무슨 긴급사태라도 있어?

Iku

네? 아, 네. 붉은 구름의 농도가 걱정이 되어서요.

Iku

아직 염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옵니다만......

Suika

헤헹. 이대로 구름의 농도가 짙어지면 지진이 온다는 거지?

Iku

네. 그렇사옵니다...... 헌데, 아주 잘 아시는군요?

Suika

뭐 그렇지.

Iku

정체도 밝히지 않으시고, 수상하신 분이네요.

Iku

여기서부터 위쪽은 천계랍니다.

Iku

가시지 않는 편이 낫다...... 라고 말씀드려도 가실 생각이겠지요.

Iku

조금만 시험을 해 보겠사와요.

Suika

흥, 용궁의 사자 따위가 내 상대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lose⧽

Iku

자, 돌아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Iku

뭐, 이 부근에서 돌아다니실 뿐이라면야 상관없지만 말이지요.

⧼win⧽

Suika

어디보자, 일단 천계까지는 가 봐야지.

Iku

대체...... 당신께서는 어떤 분이신지요?

Suika

아참, 이 구름 말이야. <accent>농도가 더 짙어질 거야</accent>.

Iku

네?

Suika

그럼 당신도 되게 바빠지겠다.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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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ka

천계 엄청 넓다아~

Suika

우린 지상에서도 살 곳을 잃었고,

Suika

산에서조차 우리 자리는 없는데 말이야.

Suika

야~ 어서 나와라~! 꽃 이쁘니까 술이나 한잔 하자.

Tenshi

꽃은 반쯤 핀 것을 구경하고,

Tenshi

술은 살짝만 취하게 마셔라.

Tenshi

그게 천계에 오는 사람의 마음가짐입니다.

Suika

에이, 그렇게 굴지 말고.

Tenshi

당신, 혹시 오니? 설마.

Suika

오니라서 불만 있어? 오니가 주는 술은 못 먹겠다 이거냐?

Tenshi

아니아니, 설마 아직까지 지상에 오니가 남아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Tenshi

아무튼 그래서 머나먼 천계까지 무슨 일이죠?

Suika

그게 말이지. 너,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있지 않아?

Suika

그냥 목적이 뭔가 해서.

Tenshi

과연, 벌써 눈치챘네...... 목적이라면 딱히 없는 걸요.

Suika

호오?

Tenshi

당신처럼 말하자면, 술안주라고 보면 되겠죠.

Suika

헷, 그랬구만. 그럼 뭐 됐어.

Suika

하지만 말야, 모으는 법이 서툴러서 다 새 버리던데.

Tenshi

새어나가서 날씨가 되지 않으면 고기를 못 낚거든요.

Suika

안주에는 역시 물고기라 이거지. 진짜 천인은 낚시 좋아하긴 하나 보다.

Tenshi

그야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풍습이니까요. 어쨌든 당신 목적은 뭔데요?

Suika

뭐, 이 넓고 넓은 천계 중에 한 구석을 빌려주면 안 될까 싶어서.

Tenshi

네?

Suika

느긋하게 햇볕도 쬐고...... 다같이 술도 먹고......

Suika

꿈이 무럭무럭 샘솟는다고.

Tenshi

저기요, 그런 건 당연히 안 될 거라고 생각 안 해?

Suika

그럼 힘으로 밀어붙일게.

Tenshi

흥, 좋게 대해줬다고 해서 잘난 척 하지 말라고!

Tenshi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한 번 보겠어!

⧼lose⧽

Tenshi

자, 땅에서 설설 기면서 좋아하는 술이나 실컷 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