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심기루/레이무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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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하쿠레이 신사.
	찰나의 감정에 의한 축제는 진정되었지만,\. 대신 금방 사라질 벌레가 소란스럽다.
	종교가들의 인기투쟁은\. 인간의 절망이 만들어낸 환상이었던 것인가.
	레이무 "아~ 아무것도 들어있질 않잖아.\. 　　　　얼마 전까진 참배객도 늘고 　　　　신자도 많았는데."
	레이무 "역시 화려하게 싸운 것만으로 얻은 인기는 　　　　금방 사라진다는 거네."
	레이무 "제대로 된 신자를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어라? 어서와."
	코코로 "저기, 찾았어?"\. 레이무 "음, 전혀 짐작가는 데가 없어."
	코코로 "그래, 지금 있는 희망만으론 　　　　오래 못 버텨."\. 레이무 "알고 있다니까."
	코코로의 가면은 감정 그 자체로 되어 있다.\. 그 가면의 수는 66개.\. 그 중 단 하나라도 잃으면 감정은 폭주한다.
	폭주한 감정은 주위로 퍼져나간다.\. 끝없이 감정이 넘치게 되어 곧 바닥이 나고 만다.
	절망이 휘몰아친 인간의 마을은 희망의 가면을 잃어버려\. 폭주한 결과, 감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레이무 "그나저나 짐작가는 곳은 없어? 　　　　희망의 가면이 있을 만한 곳으로."\. 코코로 "으음, 모르겠어."
	레이무 "남은 시간은?"\. 코코로 "당신이 가져온 희망만으론 　　　　앞으로 열흘 정도일까."
	코코로 "그때까지 진짜 희망의 가면을 　　　　찾아야겠네. 그치? 레이무씨."\. 레이무 "뭐야, 왜 내가......"
	그 날 이후, 코코로는 레이무가 가지고 있던 희망으로 임시 가면을 만들었다.
	일단 감정의 폭주는 잦아들고 사람들에게 희망이 돌아왔다.\. 그 결과, 종교에 의지했던 자들의 수도 줄었지만......
	하지만 지금 있는 희망의 가면은 어디까지나 임시 가면이다.\. 효과는 일시적일 뿐.\. 진짜 희망의 가면은 여전히 잃어버린 채다.
	도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희망의 가면을 뺏어갔을까.\. 레이무는 계속해서 조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