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휘침성/오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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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휘침성 ~ Double Dealing Character

　캐릭터 설정과 후기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장　ZUN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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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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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ZUN입니다.
　작업이 끝나서 CD를 굽기 직전입니다. 이 순간에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고양감이 듭니다.
　어찌됐든 수개월은 이 게임을 위해 같은 작업을 반복해왔는데,
그게 드디어 내 손에서 떠나가는가라고. 특히 내용은 누구에게도 비밀(아내에게도)로
만들어왔기 때문에 공개할 때가 되니 왠지 살짝 쓸쓸함이 듭니다.

　자 그럼 이번 내용은 어떠셨나요?
　언뜻 어려워보이지만, 패턴을 잘 짜두면 잔기가 대량으로 늘어나서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지 않나요?
　후반이 너무 어렵다, 잔기따위 전혀 안 늘잖아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부디 폭탄을 사용해주세요. 폭탄을 아끼지 마세요.
　이번 게임은 필드에서 잔기를 쌓아 보스와 격렬히 싸우게 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템이 많으므로 폭탄을 사용하면 잔기조각을 간단히 얻을 수 있고요.
　익숙해지면 3면에서 잔기를 MAX로 만들 수 있죠.
　어때요, 간단하죠?
　에? 노미스 노봄으로 클리어 하고 싶다고요? 그건 지옥일텐데......


　이미 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5면 보스는 타인에게
미움받을 짓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캐릭터입니다. 
　그 상황에서 열받아버리면 보스의 의도대로랍니다?

　그 공격은 굉장히 난관일 것 같아서 힌트.

　초조해하지 말고, 당황하지 말고, 상하좌우 전방향을 누르지 말고,
　좌우만으로 피해봅시다. 저는 그렇게 해서 피합니다.


　자, 마스터업을 하면 게임과 온천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휴가를 최대한 즐기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네요.

　　　　　　　　　　　　　　　　ZUN (술은 개발 중에도 즐깁니다)


　그럼 이하 내용은 엔딩 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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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엑스트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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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구가 멋대로 움직이거나 얌전한 요괴가 날뛰던 것은
요술방망이의 영향이었다.
　난쟁이를 꼬드긴 아마노자쿠는 몰래 도망가버렸지만
요술방망이를 사용하는 건 난쟁이였기에 레이무는 이쪽을 감시하기로 했다.
더 이상 큰 일을 꾸미는 것 같진 않다.

　하지만 그때, 하늘에 다시 기분 나쁜 구름이 나타났다.
　뒤집어진 성이 나타났을 때처럼 마력의 폭풍이다.

　난쟁이에게 추궁하니 요술방망이의 마력은 회수되는 중이기 때문에
그건 자기 짓이 아니라고 한다.

　어쩔 수 없다, 원인을 모르겠으면 찾으면 된다.
　자, 무기를 손에 들고 스스로 마력의 폭풍에 뛰어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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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캐릭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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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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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원의 무녀
　　하쿠레이 레이무
　　Hakurei Reimu

　　종족: 인간
　　능력: 주로 하늘을 나는 정도의 능력

　　매번 친숙한 무녀. 하쿠레이의 무녀.

　　오하라이보우라고 읽지만 정식명칭은 오오누사.
　　멋대로 적을 퇴치하지만 추격 속도에 약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적이 근접할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던지는 쪽이 좋다.

　　왠지 오하라이보우로 쓰여지는 것 같아 석연치 않지만......


　○평범한 마법사
　　키리사메 마리사
　　Kirisame Marisa

　　종족: 인간
　　능력: 마법을 사용하는 정도의 능력

　　환상향에 사는 평범한 마법사. 수집벽이 있다.

　　미니팔괘로가 강렬한 불을 내뿜는다.
　　현재 불을 멋대로 내뿜게 돼서 집 안에는 들여놓지 못한다.
　　마법의 숲은 습하기 때문에 삼림화재의 위험은 없는 듯하지만......



　○악마의 메이드
　　이자요이 사쿠야
　　Izayoi Sakuya

　　종족: 인간
　　능력: 시간을 멈추는 정도의 능력

　　홍마관에 사는 인간 메이드장.

　　최근에 멋대로 적에게 향하는 단검을 손에 넣었다.
　　자신이 던지는 것보다 훨씬 간단해서 기분좋은 물건이었다.

　　그때 홍마관 가까이에 있는 안개의 호수에서
　　요괴가 날뛰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사쿠야는 단검을 테스트하고자 싸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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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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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 중보스　호수의 요정
　　치르노
　　Cirno

　　종족: 요정
　　능력: 얼음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

　　안개의 호수에 사는 요정.
　　잡몹이랑 큰 차이 없다.



　○1면 보스　담수에 사는 인어
　　와카사기히메
　　Wakasagihime

　　종족: 인어
　　능력: 물 속에서 힘이 늘어나는 정도의 능력

　　의젓한 담수인어.
　　평소에는 노래를 부르거나 돌을 모아 살아가는 얌전한 요괴.
　　인간에 대한 적대심은 없다.

　　요술방망이의 마력으로 인해 한성깔해졌을 무렵
　　레이무 일행한테 처단됐다.

　　지금은 다시 얌전해졌다.



　○2면 보스　　로쿠로쿠비의 괴기

　　세키반키
　　Sekibanki

　　종족: 로쿠로쿠비
　　능력: 머리를 날리는 정도의 능력

　　인간 마을에서 인간과 섞여 생활하고 있는 요괴.
　　머리를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

　　약간 자존심이 높은 성격으로 인간이든 요괴든 터놓고 사귀진 못한다.
　　무엇이든 삐딱하게 바라보는 듯하다.

　　이번 여름 인간마을에서도 종교가들의 축제로 떠들썩 했지만,
　　인간이나 요괴가 한껏 달아있는 사이 그런 유행을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혼자 조용히 살고 있었다.

　　요술방망이의 마력으로 인해 센 척하고 있었을 무렵
　　레이무 일행한테 처단됐다.

　　지금은 다시 얌전해졌다.



　○3면 보스　　죽림의 루가루
　　이마이즈미 카게로
　　Imaizumi Kagerou

　　종족: 늑대여인
　　능력: 보름날 밤 늑대로 변신하는 정도의 능력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늑대로 변신하더라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달의 주민이 저택을 지어 살고 있기 때문인지,
　　방황의 죽림에는 달에 관련된 요괴가 많은 모양이다.
　　카게로도 그 중 하나이다.

　　한편 바깥 세계에서는 절멸한 일본늑대이다.

　　보름날에는 털이 많아지는 게 신경쓰이는지
　　피부를 감추고 조용히 살고 있다.

　　요술방망이의 마력으로 인해 흉폭해져있을 무렵
　　레이무 일행한테 처단됐다.

　　지금은 다시 얌전해졌다.





　○4면 보스

　　오래된 비파의 츠쿠모가미
　　츠쿠모 벤벤
　　Tsukumo Benben

　　오래된 거문고의 츠쿠모가미
　　츠쿠모 야츠하시
　　Tsukumo Yatsuhashi

　　종족: 츠쿠모가미
　　능력: 스스로 소리를 내어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


　　각각 전통악기의 츠쿠모가미.
　　냉정하고 점잖은 언니 역인 벤벤과 지기 싫어하며 막무가내인 여동생 역인 야츠하시.
　　둘은 자매라고는 하지만, 같은 시기에 츠쿠모가미가 된 것일 뿐 피가 이어진 건 아니다.

　　자신들의 힘의 원천이 하늘에 나타난 뒤집어진 성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곳을 향하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도구들의 세계정복. 즉 하극상이었다.
　　도구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이상향의 실현을 꿈꾸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꿈은 레이무 일행에 의해 저지되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 생각이 요술방망이의 마력에 의한 영향이었다는 것을 알고나선,
　　별도로 자신들의 힘을 마력으로 바꾸는 주술을 시도했다.




　○5면 보스　역습의 아마노자쿠
　　키진 세이자
　　Kijin Seija

　　종족: 아마노자쿠
　　능력: 뭐든지 뒤집어버리는 정도의 능력

　　하극상을 꾸민 아마노자쿠.
　　아마노자쿠는 오니가 아니라 그저 비뚤어진 요괴이다.

　　세이자는 평소 다른사람들과는 정반대의 것만을 생각해왔다.
　　사람들이 꺼리는 걸 좋아하며, 사람들을 기쁘게 하면 자기혐오에 빠진다.
　　명령은 절대로 듣지 않는다. 무엇을 얻어도 보답을 하지 않는다.
　　인간과 요괴한테 미움받는 게 당연했지만 세이자는 미움받는 것이 기쁨이었다.

　　그의 야망은 환상향을 뒤집어버리는 것이었다.
　　강한 자가 지배하는 지금의 안정된 환상향을 박살내어
　　약한 자가 할 말을 다하는 세상으로 바꾸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에겐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
　　그래서 주목한 것이 난쟁이의 비보 '요술방망이'였던 것이다.



　○6면 보스　난쟁이의 후예
　　스쿠나 신묘마루
　　Sukuna Shinmyoumaru

　　종족: 난쟁이
　　능력: 요술방망이를 사용하는 정도의 능력

　　잇슨보시의 후예이다.
　　요술방망이를 사용할 수 있다.

　　초대 잇슨보시는 오니를 퇴치하여 오니의 비보인 '요술방망이'를 손에 넣었다.
　　초대가 큰 몸과 공주를 손에 넣었다는 건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그 뒤로 요술방망이를 사용하는 일은 없었다.

　　요술방망이는 오니의 도구이며 그것이 일으키는 기적 또한 오니의 마력이다.
　　함부로 사용하면 반드시 자신에게 해를 입히고 말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대가 이어질수록 잇슨보시의 정신은 퇴색되어갔다.
　　그리고 어느 날 사건이 일어났다.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요술방망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데, 사용해선 안된다는 건 무슨 말이더냐.
　　그렇게 생각한 후예 하나가 드디어 그 금기를 깨부쉈다.
　　방망이의 마력으로 사치의 극에 다다른 그녀석은 마침내 마지막 소원을 말했다.

　　'호화로운 성을 지어 백성을 지배하고 싶다'

　　순간 휘침성이라고 이름지어진 성이 출현했고, 요술방망이의 마력은 소진됐다.
　　그리고 비극은 일어났다.

　　휘침성은 뒤집어져 난쟁이족과 함께 오니의 세계에 유폐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지배하고 싶었던 백성이 없는 세계로......
　　그 후로 난쟁이족의 존재가 인간에게 알려지는 일은 없었다.

　　요술방망이는 오니의 도구이다.
　　소원을 들어주는대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요구한다. 
　　너무 막대한 소원은 이루어지기 전에 대가가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난쟁이족은 그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요술방망이는 다시 봉인되었다.


　　그로부터 긴 세월이 지난 현대.
　　이제 난쟁이족에는 옛 일에 대해 말하는 자가 없었다.
　　그 때문에 신묘마루는 요술방망이에 얽힌 일을 전혀 몰랐다.

　　이것을 주목한 것이 아마노자쿠인 세이자였다.

　　그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요술방망이를 이용할 생각을 했다.
　　방망이는 난쟁이족만 사용할 수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신묘마루를 이용하기로 했다.

　　난쟁이족의 굴욕, 요술방망이의 강대한 힘, 그리고 굴욕을 준 환상향의 요괴들.
　　원래 말을 잘 하는 아마노자쿠였지만 신묘마루에게는 거짓된 역사가 스며들어갔다.
　　그리고 함께 복수를 맹세한다.


　　"자, 약자가 버림받지 않는 낙원을 세우는 거다!"


　　하지만 신묘마루는 아직 요술방망이의 대가란 것을 모르고 있었다.





　○EX면 중보스　츠쿠모 자매

　　자신들의 힘의 원천이 요술방망이의 마력이었단 것을 안 두 사람.
　　어떡하지, 이대로라면 평범한 도구로 돌아가버리고 말거야.

　　당황한 둘에게 구원의 손길이 내밀어졌다.
　　그건 듣도보도 못한 타악기의 츠쿠모가미였다.




　○EX 보스　몽환의 퍼커셔니스트
　　호리카와 라이코
　　Horikawa Raiko

　　종족: 츠쿠모가미
　　능력: 뭐든지 리듬을 타는 정도의 능력


　　라이코는 와다이코의 츠쿠모가미였다.
　　사람들에게 두드려지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살아왔다.

　　하지만 신체에 강력한 마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흉폭한 마음도 용솟음쳤다.
　　지금이야말로 도구들의 복수의 때가 왔다고.

　　하지만 총명했던 라이코는 아무래도 이건 오니의 마력(요술방망이의 마력)이라는 것을
　　곧 간파했다.

　　이대로라면 다시 빼앗기고 말 것이라고 느꼈다.

　　그는 도박에 나섰다.
　　자기 몸인 와다이코와 마력으로 이루어진 와다이코 연주자를 버리고
　　새로운 마력을 찾아나선 것이다. 그것도 금단의 바깥 세계로.

　　그리고 새로운 드럼과 연주자를 손에 넣었다.
　　틀림없는 바깥 세계의 마력이었다.


　　이제 오니의 마력은 몸에 남아있지 않다.
　　때문에 요술방망이가 마력을 회수한다 하더라도 원래 도구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는 주위의 츠쿠모가미에게 이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도구라지만 자신의 뜻대로 즐기고 싶어!
　　그래, 도구의 낙원을 만들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