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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event/script/ed_hijiri.pl.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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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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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오컬트 볼을 입수한 히지리는
본당에서 적당한 불상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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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55,210,255]히지리 "이거면 괜찮을까."\.
\c[255,225,185]이치린 "모처럼 전부 모았는데
봉인시켜버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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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55,210,255]히지리 "이 공을 건드려서는 안 돼.\.
이건 악마의 소행이니까."\.
\c[255,225,185]이치린 "아까운 듯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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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전부 모으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공은 소유자를 선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일이 그리 쉽게 풀리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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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불상에서 떠나려고 한
그 순간이었다.\.
등 뒤에 차가운 바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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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55,225,185]이치린 "히지리 님...... 이건 대체."\.
\c[255,210,255]히지리 "......불상이, 순식간에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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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눈을 뗀 사이에\.
불상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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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55,210,255]히지리 "...... 이게 바로 악마의 소행.\.
나도 전부 모아서 가지고 있었다면\.
저렇게 되었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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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55,225,185]이치린 "하지만...... 대체 불상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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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55,210,255]히지리 "깨달음의 세계.\.
정도로 해 두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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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은 자기 대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히지리도 어디 갔는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히지리의 영력으로도 행방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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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자신이 그렇게 됐다면.\.
대참사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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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도 잠시, 히지리는 오한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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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리는 어느 샌가 다시 오컬트 볼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역시 이건 정말로 성가신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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