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심비록/카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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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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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그래. 네가 그 정체모를 인물을 알아챘을 땐 사라졌다 이거지.
Reimu	설마하니 그게 꿈이었던 걸까.
Kasen	그런데 오컬트 볼은?
Reimu	너랑 마리사한테 뺏은 거?
Reimu	그러고보니까 사라졌네. 모처럼 7개나 모아볼까 생각했는데.
Kasen	모으는 건 그만둬. ...... 이번에는 얌전히 있어 줘. 지금은 아직 위험하니까.
Reimu	?
Kasen	어쨌든 네가 가지고 있는 오컬트 볼도 내가 받아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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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역시 7개 모아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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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뭐, 그런 기분나쁜 공은 넘겨줘도 상관은 없는데 말야.
Kasen	충고해둘게. 절대로 7개를 모으지 마.
Reimu	응? 왜?
Kasen	네가 할 일이 늘어날 뿐이니까.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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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난처한데. 마리사가 어디에도 없잖아.
Kasen	분명 마리사는 다시 공을 모으기 시작했을 텐데.
Futo	이런, 이거 참. 산에 사는 선인이군 그래.
Futo	무슨 볼일이라도?
Kasen	사람을 찾는 중...... 응? 당신에게도 오컬트 오오라가?
Kasen	요즘 뭔가 괴담 같은 걸 접하진 않았어?
Futo	딱히 없군. 요즘 접시를 세는 게 일과가 되어 그럴 새가 없어서 말이지.
Futo	몇 번을 세도 한 장이 부족해. 9장 밖에 없단 말이야.
Kasen	그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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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o	역시 한 장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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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오키쿠씨라니. 이건 또 고전적인데.
Futo	뭣이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Kasen	신경쓰지 않아도 돼. 이건 내가 할 일이니까.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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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아무래도 다들 무의식적으로 공을 소유하고 있는 것 같네.
Kasen	공을 소유하는 자의 조건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어.
Kasen	이쯤에서 정보를 수집해볼까.
Kasen	뭐, 내가 공을 2개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7개가 모일 걱정은 없지만.
Kokoro	저기 저기. 나, 예뻐?
Kasen	너는 언젠가 봤던 노가쿠사......
Kokoro	나, 예뻐? 이렇게 묻고 있잖아.
Kasen	으음. 나쁘지 않을 것도 없잖아?
Kokoro	후후후. 이래도 예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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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ro	아~ 턱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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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이런 곳에도 공이 있다니.
Kokoro	나, 안 예쁘잖아......
Kasen	그런 말은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스테이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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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그래, 실패했구나.
Kasen	마리사의 모습이 안 보이더만 벌써 7개를 다 모았을 줄이야.
Kasen	공이 7개 이상 존재하다니, 예상 밖이었어.
Kasen	7개를 모으라 했으니 7개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Mamizou	요건 뭐여.
Kasen	아뿔싸. 들켰다.
Mamizou	너 말여. 짐마 무을 할라는 거시여.
Kasen	......
Mamizou	입다무는 거 보니께 나쁜 짓을 꾸미고 있겄구마이.
Kasen	뻔해.
Kasen	들켰으니 어쩔 수 없지. 강제로 얌전히 만들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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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izou	요기 있으니께 그리운 바람이 느껴지는 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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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izou	에헤이, 졌다 졌어. 항복이여.
Kasen	입다물고 있으면 이 이상 아무 짓도 하지 않겠어.
Mamizou	내는 요 공간 느낌을 알고 있제. 요건 바깥 세계 바람이여.
Mamizou	너, 결계에다 구녕을 뚤퍼놨구먼.
Kasen	호오...... 입다물 생각이 없다 이거지?
Mamizou	아따. 고러케 승낼 것꺼정 읎지 않나.
Mamizou	환상향의 규칙은 알고 있어두 내도 바깥 세계서 온 요괴여.
Mamizou	느가 어데 어떤 세계로 가던 내는 상관 안할 거시니께.
Kasen	나는 이제 바깥 세계로 가겠어. ...... 물론 이유는 비밀이야.
Mamizou	그려 그려. 암말도 안 할테니께, 끝나고 신사 뒤쪽서 마무리짓제잉.
Kasen	금방 돌아올 거야. 오래 걸리진 않겠지.
Mamizou	기념품이나 기대허고 있응께. 사도의 우뭇가사리가 좋겄어.

스테이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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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여전히 여기는 가슴이 꽉 막히네.
Kasen	옷이 더러워지니까 얼른 볼일을 마쳐야겠어.
Kasen	누구야? 마리사야?
Usami	어이쿠. 마침내 인간이 아닌 자가 나온 거지?
Usami	해냈다! 대성공이야.
Kasen	바깥 세계에도 하늘을 날 수 있는 녀석이 존재한다니.
Usami	뭐, 나는 특별하거든.
Kasen	그래. 네가 오컬트 볼을 퍼뜨린 장본인이지?
Kasen	그런 물건으로 환상향의 결계를 파괴하려 들다니, 두려운 줄 모르는군.
Usami	역시 바로 들키는구나. 그래도 효과는 죽이는걸.
Usami	소문대로 오컬트 볼 7개를 모으기만 하면
Usami	그쪽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문이 생긴다는 거니까 말이야.
Kasen	...... 그런 것까지 알고 있다니...... 넌 대체 누구지?
Usami	<balloon$a15x3> 다시 소개할게. 나는 히가시후카미 고등학교 1학년, 우사미 스미레코. <balloon$a15x3> 우는 애도 뚝 그치는 진짜배기 초능력자야.
Kasen	설마하니...... 인간이라고?
Kasen	바깥 세계의 인간이 환상향의 결계를 파괴하려 들 줄은 생각도 못했어.
Usami	요즘 시대의 인간을 얕보지 않는 게 좋을걸.
Usami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무엇이든지 다 나오니까.
Kasen	그건 그렇다쳐도, 마리사보다 더 먼저 답에 다다른 것 같네.
Kasen	나는 다른 볼일이 있어 여기 온 거지만......
Kasen	기왕 나온 거, 환상향의 위기도 구하고 가보도록 할까.
Usami	어이쿠, 알고 있다고? 환상향 요괴들이 하는 일.
Usami	문제는 전부 화력으로 해결하잖아.
Kasen	호오. 거기까지 알고서도 물러서지 않다니.
Usami	시대에 뒤쳐진 고전 요괴가 지식의 정수를 손에 넣은 현대인의 적수가 될 거라고 생각해?
Kasen	인간은 더욱 어리석어졌구나.
Kasen	요괴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잊어버렸나.
Kasen	뇌가 마비될 정도의 밤의 어둠을 잊어버렸나.
Usami	불가사의는 두렵지 않아. 지금은 애들도 요괴를 모으는 시대라고.
Usami	인간의 지혜를 맛봐라. 그리고
Usami	좁은 세계에서 틀어박혀 있던 걸 후회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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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어라~? 아직도 문이 안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