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심비록/모코우 스토리
From https://cafe.naver.com/tongbang/331058
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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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이런, 웬일이야? 오랜만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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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잘 지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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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공교롭게도 몸이 약해서 말이지, 움직이면 바로 데미지를 입어버리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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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아 그래. 하지만 드디어 찾아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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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설마하니 네가 공을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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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또 공 이야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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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뭐, 아무렴 어때. 원한다면 어디 한번 뺏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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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불로불사면서 몸이 약하다고 말버릇처럼 그러니까 좀 많이 이상한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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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또 별 볼일 없는 공을 손에 넣어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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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응? 이 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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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느껴본 적이 없는 오오라를 가지고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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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그건 분명 요모츠히라사카의 공이었지. |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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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오, 보기 드문 녀석이 있네. 왜 이런 데 있어, 미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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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오컬트 볼 가지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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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햐~ 네가 공을 찾다니 별일이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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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다들 모으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았으니까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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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공은 싸우지 않으면 안 나온다는 거 알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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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그래, 물론이지. 얼른 죽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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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이녀석이 도시전설을 쓸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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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그렇게 진심으로 싸우지 않아도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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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태어난 이래 힘조절이 필요 없는 생활을 해 왔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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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뭐 됐어. 이 공은 네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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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흐음~ 이건 꽝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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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뭐냐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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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전부 저세상에 관련된 공만 있는 건 아니구나. |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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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뭐야? 공을 갖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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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그래. 공을 판다고 들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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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아이고~ 어서오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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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얼마에 사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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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그래, 가능한 싸게 부탁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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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그런 농담하시면 섭하지. 이건 엄청난 귀중품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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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그러고 보니 캇파는 물이 없으면 괴로워하는 종족이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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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스스로 내놓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바싹 태워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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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우왓, 난폭한 손님이다! 소금 뿌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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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앗 뜨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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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손님 이러시면 곤란하죠~ 그렇게 깽판을 부리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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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이 공도 꽝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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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레이무가 요모츠히라사카의 공을 가지고 있던 건 그저 우연이었나 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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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ori |
우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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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우연히. |
스테이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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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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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저세상의 공은 생각보다 적은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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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다들 혈안이 되어 모으고 있던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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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틀림없이 전부 모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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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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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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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아, 본 적 있어. 산에 사는 선인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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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나는 죽림에서 사는 인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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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인간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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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그런 것 치곤 손쉽게 공을 7개 다 모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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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모으면 어떻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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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다 모았다면야 말할 수밖에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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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이걸 모으면 소유자가 바깥 세계로 튕겨져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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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적이 있는 장소가 장소인지라 지금으로선 유효한 수단이 없는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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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바깥 세계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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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그렇군. 그거 오랜만에 재밌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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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당신 같은 인간이 바깥으로 나가면 위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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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시간은 이제 조금밖에 안 남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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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내가 대신 함정에 걸려줄 테니까 안심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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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어떻게든 그녀석을 환상향으로 끌여들여야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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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그래, 어지간히도 손쉽게 공을 모았나 싶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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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충분히 강하구나. 인간 치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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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하도 오래 살았으니까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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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그렇다면 바깥 세계에 가도 괜찮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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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속세는 정말 오랜만이야. 조금은 살아가고픈 의욕이 솟아오르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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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
체류시간은 제한되어 있지만, 너무 날뛰지는 말아줘. |
스테이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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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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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내가 알던 세계랑 달라...... 이게 바깥 세계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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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뭐 어쩔 수 없지. 그 때부터 천 년 가까이 지났으니까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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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와아 낚였다 낚였어. 대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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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아뿔싸. 바깥 세계 인간한테 들켰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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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없애버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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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오오 무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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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엄청 호전적인 녀석이 낚여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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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정말이지 사람이 재미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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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바깥 세계선 날뛰지 말라고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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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이렇게 정신머리가 안일해 빠진 녀석을 보면 속이 들끓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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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안일하다니 말이 심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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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문제 투성이인 현대사회에 숨막히는 학교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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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그걸 경험하지 않은 녀석이 뭘 안다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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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이녀석은 충분히 세 보이니까 조금 정도는 놀아줘도 괜찮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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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역시 환상향 녀석들은 전부 호전적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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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그리고 다들 상대를 얕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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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인류의 지성. 그리고 왜곡이 낳은 악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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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둘 중 어느 쪽이 뛰어난지 가려보지 않으면 내 직성이 안 풀린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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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i |
불로불사라고? 혹시 3번째 눈 같은 거 있고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