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심비록/레이무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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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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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향림당에 있었는데 재미난 걸 찾았다구
Marisa	이 현상은 아직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네.
Marisa	늦기 전에 내 힘으로 삼아주겠어!
Marisa	오, 오오. 웬일이야? 이런 시간에.
Reimu	마침 재밌는 걸 찾아가지고 말이지.
Reimu	너 상대로 잠깐 시험해볼까 하고.
Marisa	시험해본다니, 평화로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Marisa	그치만 나도 마찬가지야. 딱 좋을 때라고 생각했거든.
Marisa	거리낌 없이 시험해보겠어! 불가사의한 오컬트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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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너한테 시험해본다는 건 독이 있나 없나 확인하려던 거였는데......
Reimu	다짜고짜 공격하다니, 대체 뭘 보여주려고 그럴까? 설마 벌써 끝은 아니겠지?
Marisa	당연하지.
Marisa	한껏 맛보여주겠어! 도시전설 오컬트의 새로운 사용법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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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이것이야말로! 학교 7대 불가사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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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뭐, 결국 이렇지.
Marisa	하지만 재밌지 않아? 도시전설을 맘대로 다룰 수 있다구?
Reimu	나, 나도 알고 있었어.
Reimu	그치만 아까 그 기묘한 공은 대체 뭐지......?
Marisa	글쎄다.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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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그렇구나. 마리사도 구슬을......
Reimu	마리사도?
Kasen	아, 아냐. 헛소리야 헛소리. 그래서 무슨 얘기였지?
Reimu	흥. 시치미 떼 봤자 소용없어.
Reimu	너라면 그 지어낸 이야기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였네.
Kasen	그 도시전설이라니...... '오컬트 볼 7개를 모으면......'
Kasen	'소원이 이루어진다' 라는 거?
Reimu	'대이변이 일어난다' 라는 거.
Kasen	어?
Reimu	응?
Reimu	뭐 됐어. 그래서 말야, 마리사가 묘한 기술을 썼더니 이상한 구슬이 나왔다고.
Reimu	나는 그 구슬이 소문으로 들었던 오컬트 볼인 것 같거든.
Reimu	애초에 누가 도시전설을 이용해 퍼뜨린 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Kasen	너와 마리사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Kasen	지금 오컬트 볼을 가진 사람은 바로 너야.
Reimu	응?
Kasen	미안하지만...... 지금 바로 받아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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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오컬트볼은 왠지 몰라도 실재해. 레이무가 범인은 아닐텐데...... 그래도 꽤 위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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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n	역시 순순히 건네주지는 않는구나.
Kasen	여기서 전력을 다하는 건 여러가지로 위험하니까 적어도 경고 정도는 해둬야겠지.
Kasen	뭐냐고 대체! 너도 이상한 구슬을 꺼내놓고선!
Reimu	혹시 그 소문이 진짜인 거야......?
Kasen	레이무, 이 공은 위험해. 이건 누군가가 만든 소문이 아냐.
Kasen	공 만큼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고! 이건 아마도 진짜 대이변이야!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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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그녀석도 정말이지 참, 이상한 말만 한다니까.
Reimu	신경쓰여서 잠도 안 와.
Reimu	누구야? 이런 밤중에.
Reimu	............
Reimu	반응이 없네. 즉, 눈앞에는 아무도 없어.
Reimu	뭐야, 내가 자고 있던 거구나. 이건 꿈......
Reimu	......일 리가 없잖아! 이 오컬트 오오라! 해치우지 않으면 당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