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ttps://blog.naver.com/chun4ro94/221078364547
완전무결/레거시 노미스 엔딩 No.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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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1.msg.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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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영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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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미혹의 죽림에 존재하는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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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달의 도시 녀석들이 사는, 일명 '어둠의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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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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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속일 생각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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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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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그럼, 어째서 달의 도시를 구한다는 흐름이 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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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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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달의 도시를 구하는 게 환상향을 구하는 것이다, 맞는 이야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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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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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그런 건 자기들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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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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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이번 적은 더러움을 싫어하는 달의 주민들은 손을 못 대고,
더러움의 극치인 요괴들은 볼 수조차 없는 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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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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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다시 말해, 손을 쓸 수 있는 건 인간뿐이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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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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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 줬으면 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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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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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미안해요. 달의 도시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하면
거절할지도 모른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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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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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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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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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그러네요. 처음부터 말했으면,
당신은 상냥하니까 도맡아 주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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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레이무는 어딘가 석연치 않았지만, 어쨌든 영원정을 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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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돌아가는 길에, 지상의 토끼가 불러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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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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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저기 저기, 달의 도시를 침략하려 했다던 적 말인데,
어떤 녀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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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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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뭘 갑자기 친한 사이처럼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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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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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어떤 녀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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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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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 후우... 순호인가 뭔가 하는 순 제멋대로인 녀석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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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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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 흐응~. 그래서, 걔는 달의 주민이래? 아님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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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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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그건 뭐 하러 물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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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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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 "나중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달의 주민들 약점이라든가 알아놓고 싶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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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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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그래, 뭘 꾸미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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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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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달의 주민도 요괴도 아니고.
훨씬 순수한 영혼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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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굳이 말하자면 신령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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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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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역시 그랬어? 그런 쪽 녀석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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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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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역시 그랬다니? 무슨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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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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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그럼 우리한테도 찬스가 있는 거네. 이나바 족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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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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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지금 달의 주민들이랑 승부를 겨루겠다는 거야? 그만두는 게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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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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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암만 날고 기어 봐야 손안에서 놀 게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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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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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누가 승부를 겨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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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장사하려는 것 뿐이야. 달의 도시 녀석들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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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흰 토끼가 무슨 꿍꿍이 속에 있는지는 몰랐지만,
레이무는 속으로 남몰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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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흰 토끼가 달의 민족에게 있는 대로 깨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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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어찌저찌 구슬려서 장사가 잘 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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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어떻게 되어도 재밌겠다고 생각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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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무엇을 하건 달의 주민들과 얽히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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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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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c$Ending No.01 달의 도시의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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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c$올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c$완전무결 모드 or 노 미스 클리어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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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엔딩 No.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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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2.msg.j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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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하쿠레이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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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동쪽 끝자락에 있는 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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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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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저기, 아직 달토끼가 산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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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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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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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약간 예상 외의 사태가 벌어졌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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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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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예상 외의 사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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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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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달의 도시의 침략을 막는 것이 목적, 이랬는데 그건 페이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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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그보다 더 무서운 적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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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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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그 녀석이 달의 도시를 공격하고 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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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나는 달의 도시를 구하기 위해 보내졌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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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아무래도 지상인이 아니면 닿을 수 없는 곳에 적이 있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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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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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하아...... 그래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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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감주의 약'이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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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그걸 건네주면서까지 우리들을 보내려고 했던 이유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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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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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그렇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달토끼도 퇴치해 주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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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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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아니 저, 그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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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감주의 약'을 쓰지 않아서...... 아무래도 실패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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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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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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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안 쓰셨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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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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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아니, 거기에 뭘 넣었는지도 잘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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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환상향을 조사하는 달토끼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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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 요괴들은 그 모습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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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다만, 침략한다는 말이 사실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한가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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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그러나 며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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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드디어 달토끼가 신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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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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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이젠 신사까지 와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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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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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호오 호오, 여기가 지상의 신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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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꽤나 산뜻한 느낌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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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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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뭐야, 그 미묘한 감상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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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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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신사는 유명하다구요. 우리 달토끼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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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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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호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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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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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과거에 온 적 있는 토끼한테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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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신성해야 할 터인 신사가 요괴와 공존하고 있는 희한한 장소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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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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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한번 오고 싶었달까, 여러 요괴들도 봐 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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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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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왜 그런 이야기가 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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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그런데, 너희들은 지상의 불결함을 싫어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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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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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요괴는 불결함으로밖에 이루어져 있지 않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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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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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더러움에 못 견뎌하는 건 달의 주민 중에서도 일부, 귀족들 정도밖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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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우리 아랫사람들은 뭐 딱히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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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그 후, 늘 그래왔듯 신사에 요괴, 그 외에 인외들도 오갔지만,
달토끼의 모습은 별 특이함 없이 인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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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아무래도 더렵혀진 자를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달의 도시에서 온 지상탐사차에 의한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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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즉, 환상향의 요괴들을 자극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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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애당초, 달의 도시의 침략은 사구메라는 달의 주민의 작전이었지만,
요괴들과 진심으로 싸우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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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c$Ending No.02 달토끼와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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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c$올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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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c$자력 클리어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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