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빙의화/레이센 & 도레미 스토리
From https://blog.naver.com/cifer_siu/221174330579
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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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nge |
......파장이 좋지 않은걸. |
Udonge |
오늘밤 달은 한층 더 광기의 빛을 뿌리고 있어. |
Udonge |
이런 날은 꼭 나쁜 일이 일어난단 말이지. |
Reimu |
역시 너구나? |
Reimu |
죽림에서 광기의 토끼가 날뛰고 있다고 들었는데. |
Udonge |
켁. 예감 적중이네. |
Reimu |
광기라고 하면 너밖에 없잖아. |
Udonge |
어련하시겠어요. 날뛸 생각은 없었지만. |
Reimu |
어라~? 너, 왠지 평소랑 다른데? |
Udonge |
오호 |
Udonge |
과연 무녀야, 잘도 알아챘네. |
Udonge |
나는 꿈의 세계의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
Udonge |
네가 알고 있는 레이센과는 다른 또 하나의 레이센이다! |
Reimu |
그런 시시한 농담을... 평소의 레이센일지도 모르겠어. |
Udonge |
농담인지 아닌지, 승부해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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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정말 이상한 레이센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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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
꿈의 지배자와 콤비를 짜고있다니 어째서... |
Doremy |
지금 있는 레이센은 당신이 알던 레이센이 아니랍니다. |
Doremy |
정말로 꿈의 세계에서 나온 레이센이거든요. |
Reimu |
흐~음. 전혀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
Reimu |
네가 나왔다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건가. |
Doremy |
완전빙의에는 부작용이 있다는 거죠. |
Doremy |
당신도 마음에 담아두시길. |
Udonge |
후후훗, 처음 와본 현실 세계야! 뭐가 있을지 참 기대되는걸. |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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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nge |
나와라! |
Hijiri |
어머, 달토끼네? |
Hijiri |
그 사건 이후로 도시전설이변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어요. |
Hijiri |
이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는 소문을 들었는걸. |
Hijiri |
그건 분명히 달의 주민이라고 했죠. 영원정이 도시전설이변과 관계가 있음이 분명하게 되었는데 말이죠. |
Hijiri |
어떻게 생각하나요? |
Udonge |
그딴 이야기 신경 안 써. |
Hijiri |
네? |
Udonge |
내 잠재의식은 너를 짜증난다고 여기는데. |
Udonge |
이 짜증은 싸워야 풀리겠네. |
Hijiri |
왜 그러죠? 완전빙의전을 하겠다는 건가요? |
Udonge |
완전빙의! 그건 고맙게 여기고 있어. |
Udonge |
그게 없었다면 내가 현실 세계로 나오지 못 했을수도 있으니까. |
Hijiri |
말이 안 통해. 마치 다른 세계의 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네. |
Doremy |
정답! 여기에 있는건 꿈의 세계의 레이센. 당신이 알고 있는 레이센이 아니랍니다. |
Hijiri |
어머, 완전빙의하고 있었구나. 당신은 누구신지? |
Doremy |
저는 도레미 스위트. 꿈의 세계의 지배자랍니다. 앞으론 기억해두시길. |
Udonge |
자, 이젠 괜찮겠지. 모처럼 현실세계에 왔는데, 평소엔 못 했던 말을 해주겠어! |
Udonge |
위선 폭주족 땡중놈! 나중에 등장한 주제에 언제나 위에서 내려다보고! |
Udonge |
항상 냉정한 그 얼굴을 광기로 일그러뜨려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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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iri |
대체 무슨 일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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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nge |
좋아, 후련해졌어. 즐거웠어~ |
Hijiri |
왠지 떨떠름한데. 싸우기 전에 이상한 말을 들은 것 같고. |
Doremy |
꿈의 세계의 주민은 감수성이 풍부하니까요. |
Doremy |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게 몇 배나 증폭되어 표현되는 일도 있어요. |
Hijiri |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거 말이죠. |
Udonge |
좋아! 다음은 그녀석이다! |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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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o |
호오, 정정당당하게 승부에 도전하는 자를 매몰차게 대할 순 없지. |
Udonge |
그 위에서 깔보는듯한 시선이 싫은데 말야. |
Udonge |
으스대는것 치곤 아무런 활약도 하고있지 않고. |
Miko |
뭐, 뭐라고. 잘도 그런 소릴 지껄이는구나. 겁쟁이 달토끼야. |
Udonge |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
Miko |
주뼛주뼛대고 있을 뿐이라 생각했는데 한꺼풀 벗겨보니 이럴줄은... |
Miko |
그럼 나도 사실을 말하지. 조사 결과, 도시전설이변의 주모자가 판명되었다. |
Miko |
환상향이 달의 도시의 시시한 소란에 휘말려버린 것이었지. |
Miko |
하지만, 지금은 도시전설이변을 악용한 완전빙의이변이 더 위협적이지. |
Miko |
화제가 되는건 머나먼 전쟁보다 가까운 연애소문이지만. |
Miko |
달의 토끼인 너에겐 과분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
Udonge |
그딴 이야기, 관심 없어! |
Udonge |
단지 너를 때려눕히고 싶을 뿐이라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말이지! |
Doremy |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
Miko |
응? 너는 누구냐? |
Doremy |
저는 도레미 스위트. 꿈의 세계의 지배자랍니다. 앞으론 기억해두시길. |
Doremy |
여기에 있는 레이센은 꿈의 세계의 레이센이에요. |
Miko |
꿈의 세계의 레이센이라고? 무슨 소릴 하는건지. |
Doremy |
꿈의 세계의 주민은 감정이 풍부해서 솔직하답니다. |
Udonge |
조잘조잘 시끄러워! |
Udonge |
입만 산 사선아, 빨리 싸우자! |
Udonge |
환상향은 네가 없어지면 기뻐할 녀석들이 잔뜩 있어. 난 정의의 히어로다! |
Miko |
마음을 혼란시키는 자에게 씌여있는듯 하구나. |
Miko |
상관없겠지, 눈을 뜨게 만들어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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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o |
광기의 토끼가 광기에 사로잡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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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nge |
아~ 홀가분해졌어. 이제 깔끔하게 눈이 떠졌어. |
Miko |
꿈의 세계의 레이센이란건 정말인가? |
Udonge |
그래. 현실 세계는 하고 싶은대로 하고 다닐 수 있어서 기분 좋은걸. |
Miko |
이쪽은 완전빙의이변의 진상을 쫓는데 바쁘다. 네 장난에는 어울려줄 수 없어. |
Doremy |
그 완전빙의말인데... |
Doremy |
그게 꿈의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거에요. |
Miko |
호오? 말해보거라. |
Doremy |
완전빙의되는 동안 파트너는 꿈의 세계에 숨어들어요. |
Doremy |
그 영향으로 꿈의 주민이 어디론가 쫓겨나게 되는거죠. |
Doremy |
눈 앞의 레이센은 그 중 하나랍니다. |
Miko |
세상에! 꿈의 세계에도 영향을 미칠줄은... |
Miko |
그게 정말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완전빙의이변을 해결해야겠구나. |
스테이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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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my |
이제 그만. 꿈의 세계로 돌아갈 시간이랍니다. |
Udonge |
엥? 아직 더 날뛰고 싶은데. |
Doremy |
폭주를 막기 위해 현실에서 발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
Doremy |
현실 세계에 너무 오래 체류해도 균형이 망가져요. |
Udonge |
앞으로 한 번만 더 싸워도 괜찮지 않아? 모처럼 맛보는 현실이니까. |
Doremy |
흐음, 위험하다면 위험할텐데. |
Doremy |
당신을 보고 있자면 고생하고 있는거 같으니. |
Doremy |
알겠어요. 다음은 마지막 전투로 하죠. |
Udonge |
좋아! 말이 통하네! |
Mokou |
발견했다. 네가 소문의 이상한 레이센이구만. |
Udonge |
마침 좋아. 마지막 상대는 너, 불사신으로 정했다! |
Udonge |
자, 승부다! |
Mokou |
재밌는데. 레이센이 먼저 승부를 걸어오다니. |
Udonge |
후후, 이전부터 불만이 쌓여있었거든. |
Udonge |
너같은 불순분자를 죽림에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
Mokou |
생각해보면, 레이무랑 뒤바뀌거나 너랑 싸운게 완전빙의이변의 시작이었지. |
Mokou |
그 때와는 못 알아볼 정도로 성장했구나. |
Mokou |
나는 완전빙의를 자유자재로 사용해 예전보다 몇 배는 더 강해졌는데, 너는 어떨지? |
Mokou |
위세는 좋지만 말뿐인지 아닌지 실제로 보여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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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말만 그런게 아니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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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u |
적어도 허풍쟁이는 아니네. |
Udonge |
시간이 얼마 없어! 전력을 다해 덤벼보라고! |
Mokou |
그렇게 말한다면! 단 한방에 소멸시켜주지! |
Mokou |
무한히 타올라라! 생명의 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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