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강욕이문/카나코 스토리
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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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마음」 | |
Kanako |
방해돼. 서두르고 있거든. |
Yamame |
오늘은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었어. |
Yamame |
이렇게 되면 뱀이든 뭐든 상관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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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me |
훌쩍훌쩍. |
Kanako |
장난으로 방해하지 마. 이 해충이. |
Kanako |
지금은 일각을 다투는 사태란 말이다. |
Yamame |
훌쩍훌쩍...... 배고파요. |
Kanako |
...알았어, 금방 먹을 걸 준비해 줄게. |
Kanako |
다행이네, 상대가 나라서. |
Kanako |
스와코였다면 거미 따윈 한 입 거리니까. |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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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에너지」 | |
Kanako |
역시 그렇군. |
Kanako |
융합로의 상태가 이상하다더라니. |
Kanako |
원자로에 원유가 흘러들어왔잖아. |
Kanako |
이대로는 불순물이 쌓여서 폐로가 되어버리겠어...... |
Kanako |
거기 누구냐! |
Kanako |
아아, 레이무구나. 나의 핵융합로에 무슨 용무로? |
Reimu |
지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변에 관해서 조사를 하고 있어서...... |
Kanako |
...... |
Reimu |
지저에서 석유라는 검은 물이 솟아나니까 곤란하거든. |
Kanako |
...그렇구나. |
Reimu |
옛 지옥의 오니가 말하기를 석유는 최하층에 가까운 부분에 있고, |
Reimu |
최하층에 가려면 여기에서 갈 수밖에 없다고 하니까. |
Reimu |
뭔가 들은 건 없어? |
Kanako |
...아니, 아무것도. |
Kanako |
레이무가 석유 조사라고? 이건 인위적인 이변이란 건가? |
Kanako |
그렇다 해도, 지금 당장 레이무를 보내주는 건 위험해. |
Kanako |
지금은 작열 지옥이 폭주 상태니까. |
Kanako |
시치미라도 떼서 되돌려 보내자. |
Kanako |
석유가 솟아나고 있다는 것도 처음 들었어. |
Kanako |
핵융합로는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필요로 하지도 않고. |
Kanako |
없어도 계속 불타오르니까. |
Reimu |
어? 불탄다고? 석유라는 건 불타는 거야? |
Kanako |
뭐, 몰랐던거야? |
Kanako |
석유는 활활 불타오른다고, 터무니없을 정도로. |
Reimu |
크, 큰일이잖아. 그런 게 지상 여기 저기에...... |
Kanako |
그렇다면, 바로 지상으로 돌아가서 제염작업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어? |
Kanako |
핵융합로는 석유가 필요하지 않는 클린한 시설이니까. |
Reimu |
아, 아니 하지만 지하 깊은 곳에 원인이 있다는 정보도 있으니까. |
Reimu |
여기에서만 최하층까지 내려갈 수 있고...... |
Reimu |
음? 그러면 핵융합로는 뭐를 써서 계속 타고 있는 거야? |
Kanako |
수소 원자의 핵융합이지. 갑자기 무슨 소리야? |
Reimu |
그런 거네. |
Reimu |
무지하니까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속이려는 거지? |
Reimu |
핵융합이란 건 석유를 말하는 거잖아. |
Reimu |
그러니까 지하 깊은 곳에 원자로가 있는거지? 석유가 있는 지층의 근처에! |
Kanako |
...... |
Kanako |
의외로, 예리하군. |
Kanako |
그렇다면 어쩔 건데? |
Reimu |
여기를 파괴하고 묻어버려서 석유의 유출을 막아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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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ko |
그런가. 진심이구나. |
Kanako |
여기보다 밑은 레이무 너라도 위험하니까 적당히 쫓아버리려고 했지만. |
Kanako |
진심으로 쫓아버리지 않으면 실례가 되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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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ko |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
Kanako |
그렇게까지 진심이라면 가도 좋아. |
Reimu |
응? 너를 쓰러트리면 끝나는게 아니야? |
Reimu |
틀림없이, 석유를 파내고 있는 건 핵융합로를 위해서인 줄 알았는데. |
Kanako |
그건 오해야. |
Kanako |
나도 석유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걸. |
Kanako |
이 석유의 저류 층에는 터무니없이 불길한 비밀이 숨겨져 있으니까. |
Kanako |
솔직히,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어. |
Reimu |
그렇구나, 그래서 날 막으려고...... |
Reimu |
쓸데없는 참견이거든. 그럼 이만! |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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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왕」 | |
Kanako |
옛 지옥에는 석유가 쏟아지지 않는 것 같네. |
Kanako |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어...... |
Kanako |
레이무를 속여서 이용하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
Kanako |
무사히 작열지옥을 빠져나와서 이물질을 배제해줬으면 좋겠는데. |
Kanako |
음? |
Kanako |
이, 이건 석유?! |
Kanako |
예상대로라면 지옥에는 석유가 쏟아지지 않았을 텐데. |
Kanako |
나와라! 누구 짓이냐? |
Joon |
미안, 미안. 튀었어? |
Kanako |
...가난신에 역병신이라고? 이런 옛 지옥에 뭘 하고 있는 거지. |
Shion |
이제는, 가난신이라 부르지 마. |
Joon |
목욕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석유가 모여서 말이야. |
Shion |
앞으로는 부호신 이라고 불러 줘. |
Joon |
지저라면 더 많이 석유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
Joon |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라. 온천에서 호화롭게 놀고 가려고. |
Kanako |
...참 태평하구나. |
Kanako |
그 탐욕이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것도 모르면서. |
Kanako |
그러니까 역병신은 언제까지나 역병신인거야. |
Shion |
가난뱅이니까 불평이 많은 거라고. |
Joon |
가진 자와 못 가진자의 차이라는 걸 보여주겠어. |
Joon |
덤벼라, 가난한 뱀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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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 |
석유도 쓸 줄 모르는 원시인이 꽤 하잖아! |
Joon |
달아올랐어! 불타오른다고! |
Joon |
각오해라! 석유왕의 진가를 보여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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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 |
어째서~ |
Joon |
석유도 쓸 줄 모르는 원시인 따위 한테. |
Kanako |
당연한 결과야. |
Kanako |
핵융합도 쓸 줄 모르는 화석인한테 질 거 같아? |
Kanako |
이 석유를 기뻐하는 건 너희들 뿐이야. |
Kanako |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
Joon |
그런 말을 해도 지저에 있다는 건. |
Joon |
너도 석유가 목적인 거잖아? |
Kanako |
...뭐, 어떻게 보면 그럴지도. |
Kanako |
하지만, 난 석유는 어느 정도만 있어도 충분해. |
Kanako |
클린한 핵융합로가 있으니까. |
Shion |
저기, 저기, 핵융합로라는건 아까 그건가? |
Joon |
큭큭, 그렇겠지. |
Joon |
아하하, 불쌍하네! |
Kanako |
무슨 뜻이야? |
Joon |
후후후, 자랑하는 핵융합로, 라니 웃음이 멈추질 않네! |
스테이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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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핵융합로」 | |
Kanako |
...뭐지 이건?! |
Kanako |
가난신 자매의 짓인가? |
Kanako |
아니... 그 녀석들은 석유에 몰두해서 이런 장난질을 할 의미가 없어. |
Kanako |
애초에 이런 대량의 물은 어디에서 가져온 거야? |
Kanako |
보통의 수단으로는 핵융합로의 불은 끌 수 없을 텐데. |
Kanako |
이런 일이 가능한 능력자가 있는 건가...... |
Kanako |
거기에 있는 건 누구냐?! 숨지 말고 나와라! |
Minamitsu |
비켜, 비켜! 멍하니 멈춰있지 마! |
Minamitsu |
아니, 오오, 당신은......! |
Kanako |
배유령인가. |
Kanako |
그렇군, 묘렌사의 짓이겠다? 깔보는 짓거릴 하다니. |
Kanako |
쓸데없는 일을 늘린 책임은 네가 익사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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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ko |
핵융합로를 수몰시켜서 대체 어쩔 셈이냐. |
Minamitsu |
죄송합니다! |
Minamitsu |
상의도 없이 이런 일을 벌여버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
Minamitsu |
긴급사태였거든요. 나중에 원래대로 되돌릴 생각이었어요. |
Kanako |
후후, 솔직해서 좋은 걸. |
Kanako |
이 정도의 물은 금방 되돌릴 수 있어. |
Kanako |
내가 너에게 묻고 있는 건 목적이 뭔가를 묻고 있는 거야. |
Minamitsu |
앗. |
Minamitsu |
......검은 물의 분출로 묘렌사가 오염되어서. |
Minamitsu |
그 원인을 밝혀낸 히지리 님이 핵융합로를 수몰시켜 진화한다는 계획을 세우셨어요. |
Minamitsu |
검은 물은 핵융합로의 밑의 옛 작열 지옥보다도 더 밑의...... |
Minamitsu |
옛 피의 연못 지옥에서 쏟아지고 있는 거라고. |
Minamitsu |
거기로 가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수몰시킨 겁니다. |
Kanako |
...옛 피의 연못 지옥! |
Kanako |
잘도 해냈구나. |
Minamitsu |
죄송합니다! |
Kanako |
아니, 최고의 정보를 줘서 고마워. |
Kanako |
뱌쿠렌에게는 감사하고 있다고 전해주렴. |
스테이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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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떨어져가는 폭포」 | |
Kanako |
......굉장하네. 작열 지옥이 냉각되었잖아. |
Kanako |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물을 가져온 거지? |
Kanako |
환상향에 있는 모든 수량을 넘고 있는 것 같지만...... |
Kutaka |
이건 또 엄청난 작업이 될 거 같네. |
Kutaka |
이래서는, 삼도천이 아니라 삼도 폭포잖아. |
Kanako |
누구냐? |
Kutaka |
저는 니와타리 쿠타카입니다. 이계와의 통행을 감시하고 있어요. |
Kutaka |
당신은? |
Kanako |
니와타리신이셨군요, 이것 참...... |
Kanako |
실례했습니다, 저는 야사카 카나코. 산의 신이랍니다. |
Kutaka |
삼도천의 밑바닥에 구멍을 뚫은 건 어째서입니까? |
Kanako |
호오, 삼도천 밑바닥... 그렇구나, 삼도천이라면 무한한 수량이 있으니. |
Kutaka |
그걸 이용해서, 지옥으로 가려고 하는 겁니까? |
Kanako |
이런 짓을 벌인 건 내가 아니지만...... |
Kanako |
그런 건 당신과는 관계없겠지. |
Kanako |
내가 이걸 이용해서 땅 밑으로 가려고 마음먹었으니. |
Kutaka |
아무리 산의 신이라고 해도 제멋대로 구는 건 용납 못 합니다. |
Kutaka |
여기서 떠나도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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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aka |
이대로 계속 떨어지면 큰일이 날 거에요! |
Kutaka |
진심으로 쫓아내야겠어요! |
Kutaka |
버려진 최악의 지옥에 도달하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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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aka |
하아, 하아. 강해, 너무 강해요. |
Kanako |
이 물도 작열지옥을 일시적으로 식히기 위함이고. |
Kanako |
석유 오염을 막기 위해서 옛 피의 연못 지옥으로 가고 싶을 뿐입니다. |
Kanako |
니와타리신의 정식 허가를 부탁합니다. |
Kutaka |
그렇습니까...... |
Kutaka |
뭐, 문제는 없겠죠. 악의가 없다는 것은 잘 알겠어요. |
Kutaka |
다만, 이보다 밑에 있는건 지옥의 악의가 담긴 장소입니다. |
Kutaka |
진짜 지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구원받지 못할 장소라고요. |
Kutaka |
어중간한 각오로는 가지 않은 편이 몸에 좋을 거에요. |
Kanako |
물론, 알고 있습니다. |
Kanako |
예기치 못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
스테이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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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은 액체의 진정한 모습」 | |
Kanako |
......석유다. 석유의 바다야. |
Kanako |
여기는 옛 피의 연못 지옥이라 들었는데...... |
Kanako |
어느새 이렇게 된 거지. |
Yuuma |
...또 석유 도둑이 왔구나. |
Yuuma |
이 석유는 우리 강욕동맹의 비장의 카드가 될 거라고. |
Yuuma |
지상의 놈들한테는 한 방울이라도 안 줘. |
Kanako |
누구냐? |
Yuuma |
누구든 상관없잖아. |
Yuuma |
빨리 꺼져, 석유 도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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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ko |
아직 진심을 내지 않은 것 같은데. |
Yuuma |
큭큭큭, 많이 움직였더니 배가 고파져서 말이지. |
Kanako |
그건 그렇고, 최근에 인간이 온 적 있어? |
Yuuma |
아아, 왔었다고. |
Yuuma |
하쿠레이 레이무라는 녀석이. |
Yuuma |
작열 지옥의 상승 기류로 되돌려 보냈지. |
Kanako |
그러면 다행이네. |
Kanako |
그건 그렇고, 이름을 듣지 못했는데. |
Kanako |
저는 야사카 카나코, 산의 신이랍니다. 당신은? |
Yuuma |
토테츠 유마. 언젠가 축생계의 왕이 될 자다. |
Kanako |
축생의 왕이라니, 이것 참... 실례했군요. |
Kanako |
여기에 석유가 모여있다는 건 듣지 못했는데. |
Kanako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
Yuuma |
큭큭큭. 예의 바른 녀석은 싫지 않아. |
Yuuma |
알려 줄까? |
Yuuma |
이 검은 물은 말이지 사실은 석유가 아냐. |
Kanako |
역시 그랬군요...... |
Yuuma |
큭큭큭. 재미있어졌는걸 |
Yuuma |
눈 똑바로 떠라. 진실이 보일 테니까. |
스테이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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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uma |
아하하! |
Yuuma |
피의 연못 지옥에는 증오투성이가 된 유기물이 무한히 있다고! |
Yuuma |
이것들 전부가 연료가 되는 거야! 웃음이 멈추질 않는걸! |
Kanako |
그게 검은 물의 정체인 건가. |
Kanako |
역시, 혈액이었어. 석유는 지구의 혈액이라 할 수도 있지만...... |
Kanako |
잠들어 있던 옛 지옥의 피의 연못을 파내버리고 만 것이네. |
Kanako |
지상에 쏟아져 나온 것은 저주받은 혈액이 눈을 뜬 것이었구나. |
Kanako |
일이 더 커진 것 같은데...... |
Yuuma |
뭘 두려워하고있어. |
Yuuma |
원래 석유라는 건 생물이 본래 모습이던 생성물이잖아. |
Yuuma |
생명의 공포, 애락, 증오, 원망의 모든 것이 이 액체의 정체라고. |
Yuuma |
이런 저주가 극한에 다다른 석유를 유용하게 써먹지 않을 수는 없잖아? |
Yuuma |
자, 이제 비밀을 알았으니 네게도 할 일이 생겼어. |
Yuuma |
너도 유기물로서. |
Yuuma |
고통에 몸부림치며 석유의 한 방울이 되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