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강욕이문/마리사 스토리
스테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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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숲의 진홍간버섯」 | |
Marisa |
...뭐야, 그냥 물인가. |
Marisa |
여기저기서 검은 물이 쏟아질 때는 초조했는데. |
Marisa |
이 주변은 검은 물에 잠기지는 않은 것 같네. |
Marisa |
그렇다는 건 숲에는 원인이 없다는 건가...... |
Marisa |
오, 레이무냐. 무슨일이야? |
Reimu |
검은 물이 나오는 곳을 조사하러 지하에 가기로 했어. |
Marisa |
...역시 그런가. 너라면 그럴거라 생각했어. |
Reimu |
마법의 숲에 검은 물로 막히지 않은 지하동굴의 입구가 있다고 들었거든. |
Reimu |
그게 어디에 있는지 너라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
Marisa |
그거라면, 내가 먼저 조사하려던 참이야. |
Marisa |
그래, 이긴 쪽이 먼저 조사하러 가는 건 어때? |
Reimu |
좋은 생각이야. 물에 잠긴 장소에서 싸우게 될 테니까. |
Reimu |
너라면 연습하기에 딱 좋겠어. |
Marisa |
이래 봬도 물을 다루는 건 익숙하거든. |
Marisa |
지하동굴에 가는 건 내가 먼저다! 유감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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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a |
좋아 이겼다! 이미 각오는 다졌거든. |
Marisa |
내가 지저에 내려가서 조사해 올 테니 너는 지상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
Reimu |
검은 물의 정체도 모르고, 적이 있는지조차도 알 수 없어. |
Reimu |
이럴 때는 허탕으로 끝나는 일이 많으니까 조심하도록 해. |
스테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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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로 가득 찬 밀폐 공간」 | |
Marisa |
이 동굴에 들어오는 건 처음이지만... 생각보다 넓은 걸. |
Marisa |
옛 지옥까지 이어져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사실일지도 몰라. |
Yamame |
아팟! |
Yamame |
좋아 잡았다! 오늘 먹이는 정말 큰걸! |
Yamame |
엥, 마리사?! |
Marisa |
대체 뭐야?! 거미가 살고 있잖아. |
Marisa |
동굴이라도, 누군가는 청소를 해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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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me |
물을 꽤나 잘 다루잖아. |
Yamame |
하지만 담수가 아니라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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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me |
역시 강해~ 포획 실패! |
Marisa |
츠치구모가 살고 있다는 건 역시 옛 지옥까지 이어져 있다는 거겠지. |
Yamame |
몰랐던 거야? |
Yamame |
여긴 옛 지옥과의 통로 중에선 5번째로 커다랗다고. |
Marisa |
뭐?! 5번째? |
Marisa |
그렇게나 옛 지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많았었냐...... |
스테이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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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최심 환락가」 | |
Marisa |
냄새가 나...... |
Marisa |
이변의 냄새는 아니지만...... |
Marisa |
이 냄새, 유황 냄새인가? |
Marisa |
역시 온천이다! |
Marisa |
뭔가 떠들석하고 즐거워 보이는 곳이야! |
Yuugi |
이 냄새는 유황의 냄새가 아니라고 마리사 공. |
Marisa |
어이쿠, 유기구나. |
Yuugi |
지상 놈들은 곧잘 착각하곤 하지만 온천의 냄새는 유황이 아니야. |
Marisa |
그래? |
Yuugi |
이 냄새는 원령이 지닌 원한의 냄새지. |
Yuugi |
유황은 냄새가 없거든 기억해 두라고. |
Yuugi |
그래서, 무슨 용건이지? |
Marisa |
실은 이 냄새랑은 다른 냄새가 나는 고약한 냄새의 검은 물에 대한 건데...... |
Yuugi |
...과연, 지상에 쏟아져 나왔다고. |
Yuugi |
후후후, 그 검은 물은 여기엔 없지만 정체는 알고 있어. |
Marisa |
오호라. |
Yuugi |
그 검은 물은 옛 지옥 중에서도 언터처블한 구역에서 나온거다. |
Yuugi |
저주에 저주받은 액체다. |
Yuugi |
쓰는 법을 틀리지만 않으면 부를 가져다준다곤 하지만...... |
Yuugi |
그것을 손에 넣은 자들은 반드시 화를 입는다고들 하지. |
Yuugi |
인간 세계에서는 뭐라고 하더라. |
Yuugi |
돌에 기름을 써서... 석유, 라고 하더군. |
Marisa |
석유? 들어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 |
Yuugi |
다만, 왜 지상에 쏟아지고 있는지는 짐작도 안 가는군. |
Marisa |
그렇구나, 귀찮게 했네 온천에 들어가고 싶지만...... |
Marisa |
그 석유를 조사하는 것이 먼저야. |
Yuugi |
잠깐 기다려라. 석유를 조사하러 가려는 거냐? |
Marisa |
물론 그럴 생각이야. 온천은 그다음에! |
Yuugi |
그만둬라. 시가지보다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건 위험해. |
Yuugi |
너의 몸뿐만이 아니라 옛 지옥에 있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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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ugi |
꽤 하잖아. |
Yuugi |
여기는 최고의 온천가이다. 큰 상처를 입어도 금방 나을 수 있겠지. |
Yuugi |
더욱더 화려하게 한 방 먹여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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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ugi |
하아, 하아. 물러날 생각은 없는 모양이네...... |
Marisa |
석유에 대해서 알려줬으니까, 진심으로 막으려곤 하지 않은 거 아냐? |
Yuugi |
후후후. |
Yuugi |
석유는 여기보다 깊은 곳에 잠들어 있지. |
Yuugi |
그러나, 지금은 거기로 향하는 길이 없어. |
Marisa |
응? 뭐라고? |
Yuugi |
뭔가 이상한 힘으로 길이 막혀 있거든. |
Yuugi |
뭐, 열심히 다녀오라고. |
스테이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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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정지된 핵융합로」 | |
Marisa |
여기가... 카나코가 관리한다는 그 지하 핵융합로인가? |
Marisa |
그런데 춥네... 여기 분명 초고온이었던 거 같은데. |
Marisa |
게다가 수몰되어있어. 대체 무슨 일이...... |
Minamitsu |
비켜, 비켜! 멍하니 멈춰있지 마! |
Marisa |
뭐라고?! 위험한 건 네 쪽이잖아! |
Minamitsu |
일각을 다투는 사태라고! 핵융합로의 불이 꺼져있는 시간은 적어! |
Marisa |
이 녀석은 사과할 줄도 모르는 거냐...... |
Marisa |
성급하게 있으면 뭐든지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
Marisa |
예의범절을 알려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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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mitsu |
의외로 물을 다루는데에 익숙한걸. |
Minamitsu |
하지만 나한테는 못 미쳐. |
Minamitsu |
거친 파도가 온다! 어떤 배든지 전복시켜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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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mitsu |
하아, 하아,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
Marisa |
그래, 처음부터 그 한마디만 했으면 됐잖아. |
Marisa |
그래서, 왜 네가 핵융합로에 있냐? |
Minamitsu |
그건... 비밀입니다. 그런데 당신도 대체 왜 있는 거죠? |
Marisa |
나는 석유... 아니 검은 물을 조사하러 지저의 최심부로 가고 있는 중이야. |
Marisa |
여기가 최심부에 연결된 유일한 장소라고 들어서 말이지. |
Minamitsu |
오, 역시 그랬던 거군요. |
Minamitsu |
그럼 제가 더 이상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겠네요. |
Minamitsu |
실은 저도 같은 조사를 하러 온 거거든요. |
Marisa |
조금 전엔 시간이 없다고 말했었던데...... |
Minamitsu |
최심부로 가려면 작열 지옥을 빠져나가야만 하는데. |
Minamitsu |
그건 너무 뜨거워서 불가능하거든요. |
Minamitsu |
그래서 삼도천의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핵융합로의 불을 꺼트렸답니다. |
Minamitsu |
작열 지옥이 충분히 식으면 최심부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
Marisa |
그렇구나, 알겠어. |
Marisa |
네 쪽이 더 철저히 준비하고 온 게 분하지만...... |
Marisa |
고맙게 이용하도록 할게. |
스테이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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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의 대폭포」 | |
Marisa |
이, 이건 물바다도 정도가 있지. |
Marisa |
이래서는, 최하층에 석유가 있다해도 죄다 물에 잠기잖아. |
Marisa |
......잠깐만. |
Marisa |
그렇다면, 검은 물이 지상에까지 솟구쳐 나오는 건. |
Marisa |
이 대량의 물 때문인 거 아니야? |
Kutaka |
이건 또 엄청난 작업이 될 거 같네. |
Kutaka |
이래서는, 삼도천이 아니라 삼도 폭포잖아. |
Marisa |
음, 너는... 분명. |
Kutaka |
니와타리 쿠타카랍니다. 오랜만이네요, 마리사 씨. |
Kutaka |
혹시, 당신이 한 짓입니까? 삼도천 바닥에 구멍을 뚫다니. |
Marisa |
응? 아니, 그건 아닌데...... |
Kutaka |
삼도천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유일한 경계입니다. |
Kutaka |
그걸 이용해서, 지옥으로 가려고 하는 겁니까? |
Kutaka |
축생계에서의 사건은 눈속임이었던 것인가요? |
Kutaka |
그렇군요, 역시 위험인물이었어요. 그런 느낌이 들더라니. |
Kutaka |
여기서 떠나도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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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aka |
이대로 계속 떨어지면 큰일입니다! |
Kutaka |
진심으로 쫓아내야겠어요! |
Kutaka |
버려진 최악의 지옥에 도달하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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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aka |
하아, 하아. 강해, 너무 강해요. |
Marisa |
하아, 하아, 오해라고. |
Marisa |
이 폭포에 대해선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
Kutaka |
그렇습니까...... |
Kutaka |
그럼 대체 왜 이런 곳에? |
Marisa |
나는 그저 검은 물의 출처를 알아내려 하고 있을 뿐이야. |
Kutaka |
검은 물? |
Marisa |
지상이 검은 물로 오염돼서 큰일이 벌어지고 있거든. |
Marisa |
지하 밑바닥의 밑바닥에서부터 쏟아져 나온단 말을 들어서. |
Marisa |
그 원인을 밝혀내고 싶은 것뿐이야. |
Kutaka |
과연... 검은 물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
Kutaka |
악의가 없다는 것은 잘 알겠어요. |
Kutaka |
다만, 이보다 밑에 있는건 지옥의 악의가 담긴 장소입니다. |
Kutaka |
진짜 지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구원받지 못할 장소라고요. |
Kutaka |
어중간한 각오로는 가지 않은 편이 몸에 좋을 거에요. |
Marisa |
그렇구나, 조심하도록 할게. |
스테이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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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저주받은 액체」 | |
Marisa |
폭포 구역은 이미 끝난 것 같은데...... |
Marisa |
어디까지 계속 떨어지는 거야?! |
Marisa |
여, 여기는...... |
Marisa |
검은 물? |
Marisa |
주변이 죄다 검은 물이야! 여기는 석유의 바다구나! |
Yuuma |
......하나 파내면 돈을 위해~ 둘 파내면 나라를 위해~ |
Yuuma |
셋 파내면 증오를 위해...... |
Yuuma |
누구야? |
Yuuma |
이런 곳에 오다니. |
Yuuma |
너, 보통내기가 아니구나. |
Yuuma |
나랑 동류인가? 큭큭큭. |
Marisa |
이런 땅 밑에도 누군가 있다니 놀라운걸. |
Yuuma |
그건 내가 할 말이야. |
Yuuma |
아, 그 모습은 너, 혹시…… |
Yuuma |
키리사메 마리사겠지. |
Marisa |
응? 내가 그렇게 유명해? |
Yuuma |
축생계에서는 부하인 참수리령이 신세를 졌어. |
Yuuma |
나는 강욕동맹의 조장 토테츠 유마다. |
Yuuma |
경아조의 쿠로코마가 널 마음에 들어 하고 있던데. |
Yuuma |
그 녀석은 단순하고 힘만 쎈 놈을 좋아하거든. |
Yuuma |
큭큭큭. |
Marisa |
설마, 축생계 녀석이냐?! |
Marisa |
어째서, 이런 땅 밑에...... |
Yuuma |
그렇군, 지상의 인간도 석유를 눈여겨 보고 있는 건가. |
Yuuma |
정말 훌륭하긴 하지 연료로도 쓸 수 있고, 영양도 풍부하고. |
Yuuma |
무엇보다, 이 세상의 어떤 것들보다도 저주받고 있으니까...... |
Yuuma |
하지만 말이야, 한발 늦었어. |
Yuuma |
여기에 매장되어있는 석유는 전부 내 거라고. |
Yuuma |
석유와 얽혀있는 희열도, 편의도, 저주도, 증오도, 욕망도 전부── |
Yuuma |
한 방울도 남김없이 내 거야! 인간 따위한테 줄까 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