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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바다. 지저의 밑바닥 중의 밑바닥.
이보다 깊은 심연에는 생명의 자취조차 보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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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지옥 깊숙한 곳에 석유의 바다가 가득 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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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액체, 석유가 지닌 저주의 목소리 탓인지
어디선가 불길한 신음 소리가 들려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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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석유와는 친숙하지 않은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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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 "아니 진짜 냄새가 너무 심해서... 넌 왜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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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이 냄새가 인간을 탐욕스럽게 만들어 세계를 불태우는 거지.
친숙해지면 최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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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 "지상을 석유로 가득 채워, 세계를 다 불태워버린다...
그게 네 꿍꿍이구나! 그렇게 둘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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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응? 지상을 석유로 채운다고?
대체 뭔 소릴 하는 거야. 누가 그런 아까운 짓을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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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이 석유는 전부 내 거야.
한 방울도 다른 녀석에게 넘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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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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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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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흥, 인간은 그대로 지상에나 돌아가.
이 석유는 우리들 강욕이문의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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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하지만... 이곳의 존재가 지상의 인간들에게 어떻게 알려졌지?
이런 깊은 지하를 알 수 있는 수단은 없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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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설마 석유가 누출된 건가?
큭큭큭... 아까워라, 한 방울도 유출시킬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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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가 검은 탁류와 지옥불의 상승기류를 타고 내쫓긴 곳은
지상의 간헐천 센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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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테츠와 대립한 후 석유 분출이 약간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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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경고를 한 셈이 되었을 거라고 레이무는 생각했지만
그것은 크나큰 착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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