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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월홍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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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이 곳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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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달빛에 괴이하게 반짝이던 무지개는 이제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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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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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무지개가 사라져. 시장은 이제 여기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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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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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까부터 시장, 시장, 이라니 대체 뭐야!
그냥 전투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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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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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그냥 전투, 싫어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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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아무리 봐도 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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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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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웃……, 그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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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그런 얘기가 아니라 말야, 이게 시장은 아니지 않냐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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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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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시장이라는 건, 일시적으로 소유권을 잃게 만드는
특별한 장소, 비일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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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비일상의 장소에서는, 일상과는 다른 일이 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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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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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뭐, 뭐 그정도는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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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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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일상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폭력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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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비일상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의식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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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다시 말해 축제와 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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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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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시장 얘기는 이정도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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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그건 그렇고, 어빌리티 카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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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결국, 그건 대체 정체가 뭐였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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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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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 "어빌리티 카드는, 텐구와 공동 제작한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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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텐구가 용주를 채굴하고, 제가 능력 해방, 복제, 유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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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트레이딩 요소가 강한, 단순한 오락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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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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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 "오락품,이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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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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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그래요, 오락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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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구입해서 어떻게 쓸지는 자유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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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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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여러분 모두, 환상향 이웃사촌들을 참 좋아하시는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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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엇비슷한 마력의 카드로 만든 것 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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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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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모두들, 즐겁게 모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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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참고로, 카드 능력은 한정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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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 당신이 생각하는 것 같은 위험한 물건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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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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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으음, 뭐 확실히, 놀이에 가깝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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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그렇다고는 해도, 도가 지나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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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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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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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치마타는 어빌리티 카드는 그냥 오락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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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레이무는 곧이곧대로 믿은 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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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위험성이 적은 물건이라는 사실은 싸움을 통해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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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치마타는 시장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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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시장이 성황함하는 것으로 신앙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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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다시 말해, 카드가 매매되는 것을 통해, 힘을 얻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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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물건을 유통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면,
매력적인 오락품을 만드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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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하지만, 레이무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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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그의 앞에서 시장을 모독하는 행위를 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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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시장이 열리기 직전에, 카드를 전부 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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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그에게는 어떻게 보였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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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레이무의 순수한 흥미가 그치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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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c$Ending No.01 시장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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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c$Congratulation!$>
<c$노 컨티뉴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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